경전/지장경

지장경(16)

敎當 2010. 9. 15. 10:25

 

▣지장경본문해설제 4 품: 중생,그 살아가는 이야기(閻浮衆生業感品)

 

 

(1)몸을 바꾸어 나타내다

 

爾時 地藏菩薩摩訶薩 白佛言 世尊 我承佛如來威神力故

이시 지장보살마하살 백불언 세존 아승불여래위신력고

遍 百千萬億世界 分是身形 救拔一切業報衆生 若非如來大慈力故

변 백천만억세계 분시신형 구발일체업보중생 약비여래대자력고

卽不能作如是變化 我今 又蒙佛付囑 至阿逸多成佛以來 六道衆生

즉불능작여시변화 아금 우몽불부촉 지아일다성불이래 육도중생

遣令解脫 唯願世尊 願不有慮

견령해탈 유원세존 원불유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은 연고로

두루 백천만억 세계에 이 몸을 나투어서

모든 고통 받는 중생을 제도하오니

만약 여래의 크나큰 자비의 힘이 아니라면

능히 이러한 변화를 하지 못할 것이옵니다.

제가 이제 또한 부처님의 부촉(付囑)하심을 받아,

아일다[미륵불의 前身]께서 성불하여 오실 때까지

육도 중생을 해탈케 하오 리니 세존께서는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부처님의 위신력은 부처님만이 가지는 열 여덟가지의 위대한 능력

이른바“18불공법”을 말하여 불타는 성문이나 연각의 2승과 보살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는 함께 가지지 않는 18가지의 큰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부처님은 여섯 가지 신통력이 있고 또 모든 법의 사리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다섯 가지의 눈(오안)을 갖추어 있다고도 했습니다.

여기서도 지장보살은 “부처님의 큰 자비의 힘이 아니오면 능히 이와 같이

몸을 바꾸어 나타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듭 부처님의 위신력을 찬탄하는 글들로 엮어지고 있습니다.

흔히 고통세계의 중생을 이끌어 섭수, 구제하는 이른바 사섭법(四攝法)

-베풀어주는 보시섭,

-자비롭게 이야기 하는 애어섭(愛語攝),

-누구에게나 이익을 주는 이행섭(利行攝),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일하는 동사섭(同事攝)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장보살의 구제력이 이와 같은 설수법이 아닌가 합니다.

“세존이시여 부디 염려를 놓으소서”라고 하는 그 한마디는

대인으로서의 보살 마하살의 의연함과 실천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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