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15)

敎當 2010. 9. 14. 10:01

 

(4)“무한(無限)지옥”이 아니다..

 

又 五事業感 故稱無間

우 오사업감 고칭무간

何等 爲五 一者 日夜受罪 以至劫數 無時間絶 고칭無間 二者 一人 亦滿

하등 위오 일자 일야수죄 이지겁수 무시간절 고칭무간 이자 일인 역만

多人 亦滿 故稱無間 三者 罪器杈棒 鷹蛇狼犬 碓磨鉅鑿 剉斫鑊湯

다인 역만 고칭무간 삼자 죄기차봉 응사낭견 대마거착 좌작확탕

鐵網鐵繩 鐵驢鐵馬 生革絡首 熱鐵澆身 飢呑鐵丸 渴飮鐵汁 從年竟劫

철망철승 철려철마 생혁낙수 열철요신 기탄철환 갈음철즙 종년경겁

數那由他 苦楚相連 更無間斷 故稱無間 四者 不問男子女人 羌胡夷狄

수나유타 고초상련 갱무간단 고칭무간 사자 불문남자여인 강호이적

老幼貴賤 或龍或神 或天或鬼 罪行業感 悉同受之 故稱無間 五者

노유귀천 혹용혹신 혹천혹귀 죄행업감 실동수지 고칭무간 오자

若墮此獄 從初入時 至百千劫 一日一夜 萬死萬生 求一念間暫住 不得

약타차옥 종초입시 지백천겁 일일일야 만사만생 구일념간잠주 부득

除非業盡 方得受生 以此連綿 故稱無間 地藏菩薩 白聖母言 無間地獄

제비업진 방득수생 이차연면 고칭무간 지장보살 백성모언 무간지옥

粗說如是 若廣說地獄罪器等名 及諸苦事 一劫之中 求說不盡 摩耶夫人

조설여시 약광설지옥죄기등명 급제고사 일겁지중 구설부진 마야부인

聞已 愁憂合掌 頂禮而退.

문이 수우합장 정례이퇴.

 

또한 다섯 가지 업으로 느끼는 것[業感]이 있어 오무간(五無間)이라 이름하는데

그 다섯 가지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밤낮으로 고초를 받는데

         여러 겁을 거듭한다 해도 잠시도 끊일 사이가 없음으로 무간이라 하며,

둘째는 한 사람만으로도 가득히 차고 많은 사람이 있어도 가득하므로 무간이라 하며,

셋째는 형벌을 다루는 기구에 쇠방망이·독수리·뱀·늑대·개·맷돌·톱·도끼·

         가마솥에 끓는 물·쇠그물·쇠사슬·쇠나귀·쇠말 등이 있으며,

         생가죽으로 목을 조르고 , 뜨거운 쇳물을 몸에 붓고,

         배 고프면 쇠 구슬을 삼키게 하고,

         목 마르면 쇳물 마시게 하기를 해가 다하고 겁이 다하여

         한량없는 나유타(那由他) 겁이 지나도록

         고통이 잠시라도 끊일 사이가 없으므로 무간이라 하며,

넷째는 남자나 여자나, 중앙에서 태어났거나 변방에서 태어났거나,

          늙은이나 어린이 나, 귀한이나 천한이나 이를 가리지 않고

          천인·왕·신·하늘·귀신까지라도 죄를 지 은 업의 과보는

          모두 똑같이 받으므로 무간이라 하며,

다섯째는 만약 이 지옥에 떨어지면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백천겁에 이르도록

         하루 동 안에 만 번 죽고 만 번 살아나 그 사이에 한 순간만 쉬고자 하여도 쉴 수 없고,

         오직 업이 다해야 비로소 다른 곳에 나게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므로 무간이라고 합니다.

 

성모시여, 무간지옥에 대한 것을 대강 말하자면 이와 같으나,

만약 지옥의 형벌을 다루는 기구 등의 이름과 그 모든 고통을 상세히 말하자면

한 겁 동안이라도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마야 부인이 이 말을 듣고 나서 근심 어린 얼굴로 합장 정례하고 물러갔다.

 

마야부인과 지장보살과의 문답식 설법을 빌어

업에 의해 받게 되는 다섯가지 무간지옥이 어떤 것이냐를 밝히면서

제각기의 특성을 들어 말 하였는데.이를 요약하면

첫째로 든 것은 인간의 번뇌가 8만 4천이나 되리만큼 무량하므로

거기에 따른 고통역시 헤아리기 어렵도록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인간고가 끝이 없다는 함축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고통의 보편성이라 할까,

한사람의 고통이나 만 사람의 고통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뜻이라면,

그 셋째는 고통이 형형색색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네째는 고통을 받음에 있어 어떤 귀천도 있을 수 없다는 평등성을 말한 것이고,

마지막 다섯째는 그 토록 쉴 새 없이 닥쳐오는 고통이지만

업이 다하여 없어지면 다른 생명의 위대함을 노래한 것입니다.

참으로 천마디 ,만마디의 장광설을 뛰어넘는 ‘진리의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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