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9)

敎當 2010. 9. 6. 09:54

 

(2)모든 중생을 위해..

 

爾時 世尊 舒金色臂 摩百天萬億不可思 不可議不可量 不可說

이시 세존 서금색비 마백천만억불가사 불가의불가량 불가설

無量阿僧祗世界 諸化身 地藏菩薩摩訶薩頂 而作是言 吾於五濁惡世

무량아승지세계 제화신 지장보살마하살정 이작사언 오어오탁악세

敎化如是剛强衆生 令心調伏 捨邪歸正 十有一二 尙在惡習

교화여시강강중생 영심조복 사사귀정 십유일이 상재악습

吾亦分身千百億 廣設方便 或有利根 聞卽信受 或有善果 勤勸成就

오역분신천백억 광설방편 혹유이근 문즉신수 혹유선과 근권성취

或有暗鈍 久化方歸 或有業重 不生敬仰 如是等輩衆生 各各差別

혹유암둔 구화방귀 혹유업중 불생경앙 여시등배중생 각각차별

分身度脫 或現男子身 或現女人身 或現天龍身 或現鬼神身 或現山林川源

분신도탈 혹현남자신 혹현여인신 혹현천룡신 혹현귀신신 혹현산림천원

河池泉井 利及於人 悉皆度脫 或現帝釋身 或現梵王身 或現轉輪王身

하지천정 이급어인 실개도탈 혹현제석신 혹현범왕신 혹현전륜왕신

或現居士身 或現國王身 或現宰輔身 或現官屬身 或現比丘 比丘尼

혹현거사신 혹현국왕신 혹현재보신 혹현관속신 혹현비구 비구니

優婆塞 優婆夷身 乃至聲聞羅漢 辟支佛菩薩等身 而以化度 非但佛身

우바새 우바이신 내지성문나한 벽지불보살등신 이이화도 비단불신

獨現其身 汝觀吾累劫 勤苦度脫如是等難化剛强 罪苦衆生 其有未調伏者

독현기신 여관오누겁 근고도탈여시등난화강강 죄고중생 기유미조복자

隨業報應 若墮惡趣 受大苦時 汝當憶念吾在忉利天宮 慇懃府囑

수업보응 약타악취 수대고시 여당억념오재도리천궁 은근부촉

令娑婆世界 至 彌勒出世已來衆生 悉使解脫 永離諸苦 遇佛授記

영사바세계 지 미륵출세이래중생 실사해탈 영리제고 우불수기

 

그때 세존께서 금빛 팔을 펴시어 백천만억의 가히 생각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이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의

모든 화신(化身) 지장보살마하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이르셨다.

"내가 오탁악세(五濁惡世)에서 이와 같이 억세고 거친 중생들을 교화하여

그들의 마음을 바로잡아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른길로 돌아오게 하였느니라.

그러나 그중 열 가운데 하나, 둘은 아직도 나쁜 버릇에 빠져 있으므로

내가 또한 백천만억으로 분신을 나타내어 널리 방편을 베풀어 교화하나니,

근기가 뛰어난 이는 법을 들으면 곧 믿고 받아들이며,

좋은 과보를 받고 있는 자는 부지런히 권하면 성취하고,

어둡고 둔한 이는 오래 도록 교화를 거치면 비로소 돌아오며,

업(業)이 무거운 이는 우러러 공경하는 마음을 내지 않기도 하느니라.

이렇듯 중생의 무리는 각기 차이가 있어,

그들을 모두 제도하여 해탈시키기 위해 다양한 모습의 분신을 나타내느니라.

때로는 남자·여자의 몸을 나타내고,

때로는 하늘 ·용·귀신의 몸을 나타내고,

산·숲·내·강·못·샘·우물의 모습을 나타내어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모두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느니라.

또한 제석·범왕·전륜왕의 몸, 거사·국왕·재상·관속의 몸,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 몸 내지는 성문·아라한·벽지불·보살의 몸을 나타내어

교화하고 제도하나니 단지 부처의 몸으로만 나타내는 것은 아니니라.

 

내가 여러 겁을 두고 부지런히 애써서 이처럼 교화하기 어려운

억세고 거친 죄를 지어 고통 받는 중생들을 제도하였느니라.

그러나 그 가운데 아직도 제도하지 못한 중생들이

죄업의 과보로 악도에 떨어져 크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거든,

그대는 마땅히 내가 이 도리천궁에서 간절히 부촉한 것을 생각하고

사바 세계에 미륵불이 오실 때까지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고통을 영원히 여의어 해탈케 하여

부처님을 만나 뵙고 수기를 받을 수 있게하라."

 

차별하여 제도한다는 것은 “여러몸으로 나누어 나타내는”

즉 분신도탈(分身度脫)의 의미에서 파악되어야 할 세계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몸으로 그리고 하늘,용,귀신,또는 산,숲,내...벽지불,

보살등의 몸으로 나타내어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한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부처님의 몸만으로는 나타내지 않는다는 설파입니다.

중생의 근기에 따라 여러 가지 방편으로 설법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부처님이 없는 혼란 투성이의 말법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러니까 불멸후 5백년의 정법시대,약 1천년의 상법시대를 거쳐 말법의 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 말법 시대를 지나 56억7천만년 뒤에 미륵부처가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즉 미래불인 미륵부처가 아직 출현하지 않은 중간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이 말법, 무불의 시대에 있어서

오직 지장보살의 무량한 구제력에 의존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부처님의 수기를 여기서 확인하게 됩니다.

'경전 > 지장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장경(11)  (0) 2010.09.09
지장경(10)  (0) 2010.09.07
지장경(8)  (0) 2010.09.04
지장경(7)  (0) 2010.09.03
지장경(6)  (0)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