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8)

敎當 2010. 9. 4. 09:33

 

▣지장경본문 해설 제 2 품: 여러 몸으로 모이다(分身集會品)

 

 

1)도리천으로 모인 부처님들

 

爾時 百千萬億不可思 不可議 不可量 不可說 無量阿僧祗世界

이시 백천만억불가사 불가의 불가량 불가설 무량아승지세계

所有地獄處 分身地藏菩薩 俱來 集在忉利天宮 以如來神力故 各以方面

소유지옥처 분신지장보살 구래 집재도리천궁 이여래신력고 각이방면

與諸得解脫 從業道出者 亦各有千萬億那由他數 共持香華 來供養佛

여제득해탈 종업도출자 역각유천만억나유타수 공지향화 내공양불

彼諸同來等輩 皆因地藏菩薩敎化 永不退轉於阿욕多羅三藐三菩提

피제동래등배 개인지장보살교화 영불퇴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是諸衆等 久遠劫來 流浪生死 六道受苦 暫無休息 以地藏菩薩

시제중등 구원겁래 유랑생사 육도수고 잠무휴식 이지장보살

廣大慈悲深誓願故 各獲果證 旣至忉利 心懷踊躍 瞻仰如來 目不暫捨

광대자비심서원고 각획과증 기지도리 심회용약 첨앙여래 목불잠사

 

그때 백천만억의 이루 생각할 수 없고, 헤아릴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이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에 있는 모든 지옥에 몸을 나투셨던

지장보살의 분신(分身)들이 도리천궁 으로 모여들었다.

또한 여래의 위신력으로

각 방면에서 자기가 받은 업의 길[業道]을 벗어난,

천만억 나유타 수의 무리들이 모두 함께 향과 꽃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다 .

이들은 모두가 지장보살의 교화로 인하여

영원토록 다시없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에 서 물러서지 아니하며,

머나먼 겁으로부터 내려오면서 나고 죽는 물결에 빠져

육도(六道)를 쉴새없이 헤매면서 잠시도 쉴 틈 없이 갖은 고초를 받다가

지장보살의 넓고 큰 자 비와 깊은 서원의 힘으로

제각기 도과(道果)를 얻은 무리들이었다.

이들은 도리천궁에 이르러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여래를 우러러보며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

 

부처님의 본체는 온 공간과 시간 속에 충만해 있습니다.

꽉 차 있는 속에서 우리가 살아갑니다.

그것은 석가모니 부처님만이 아닌 진리로서의 부처님을 뜻합니다.

우리들의 믿음의 출발점은 바로 이 우주 간의 두루하신 부처님을

어떻게 만나며, 어떻게 보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여기서의 모든 지옥이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바세계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 고통바다에서 헤매는 누구나 다 지장보살의 교화를 받아

진리에 살고, 안락을 누릴 수 있다는 

즉 “당신도 부처를 이룰 수 있다는”는 불성 찬미의 설법입니다.

 

비록 지금 사바의 고통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누구나 다 진리의 바다로 들 수 있다는 ,

이를테면 부처님의 자비는 평등하여 그것을 믿는 이에게는

어떠한 차별이 없이 그들 중생계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중생회향의 참모습입니다.

진리(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결코 움직일 수 없는 것이므로

길이 물러서지 않으며 지장보살은 교화한다고 했습니다.

넓고 큰 자비는 위없는 보리심에서 솟아납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어떻게 보리심을 가꾸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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