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2)

敎當 2010. 8. 27. 11:32

 

▣지장경본문 해설 제 1 품: 도리궁천의 신기한 사연(神通品)

 

1)이 세상을 위하여 

如是我聞 一時 佛 在忉利天 爲母說法 爾時 十方無量世界

여시아문  일시 불 재도리천  위모설법  이시   시방무량세계

不可說不可說 一切諸佛 及大菩薩摩訶薩 皆來集會 讚歎 釋迦牟尼佛

불가설불가설   일체제불 급대보살마하살  개래집회  찬탄  석가모니불

能於五濁惡世 現 不可思議 大智慧神通之力 調伏剛强衆生 知苦樂法

능어오탁악세  현  불가사의  대지혜신통지력  조복강강중생  지고락법

各遣侍者 問訊世尊

각견시자  문신세존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도리천궁에서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하여 설법하셨다.

그때 시방의 한량없이 많은 세계에서 말할 수도 없이 많은 부처님과

큰 보살마하살이 모두다 법회에 오셔서 찬탄하셨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능히 오탁악세(五濁惡世)에서 불가사의한 큰 지혜와

위신력을 나투사 억세고 거친 중생들을 조복하시고,

악한 일에는 괴로움이 따르고 착한 일에는 즐거움이 따르는

고락법(苦樂法)을 가르쳐 바른 길로 이끄신다."

그리고 각기 시자를 보내시어 부처님께 문안을 드렸다.

 

우리는 육도(六道/지옥도,아귀도,축생도,아수라도,인간도,천상도)를

돌고 돌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육도의 가장 윗자리인 천상도에는 욕계, 색계, 무색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 불교의 우주관입니다.

욕계는 온갖 욕망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며,

그 위의 색계란 욕망은 여의었으나 아직 형상은 남아있는

욕계와 무색계의 중간인 물적 세계입니다.

그리고 온갖 물질(곧 형색)을 다 여의고 완전한 정신적인 세계가

바로 무색계입니다.

그런데 욕계 6천의 처음인 4왕천과 제 2의 도리천은

하천(下天)이라 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상과 연속된 천상계입니다.

곧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상과 연속된 천상계입니다.

“부처님은 도리천에서 설법하였다”함은

곧 우리가 살아가는 지상과 직접 연계되는 우리들 곁에서 중생을 위해 설법한다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위하여 설법하였다”는 것은 바로

대지의 은혜를 입으면서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에 대한 설법입니다.

말하자면 이 대지위의 만 생명들이여 여기 감로의 문을 열어놓았으니

나다, 너다 하는 분별없이 다 같이 모이라는 것입니다.

 

오탁악세란

겁탁(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어지럽고 파란이 인다는것),

견탁(말법시대에 이르러 사견, 사법이 다투어 일어나는 등 사상적 혼란으로 말미암은 어지러움),

번뇌탁(사람이 번뇌의 마음으로 가득하고 미혹함에 연유되는 어지러움),

중생탁(사람이 악한 행위에 빠져서 사람답게 살지를 못하고,

           그 나쁜 행위에 대해서조차도 두려워하지 않는데서 오는 어지러움),

명탁(인간의 수명이 다해짐에 따른 공포로서의 어지러움인데

       이것을 壽濁이라 부르기도 함)을 말하는데,

이처럼  어지러운 세계 속에서 우리 모두는 살아가는 것입니다.

곧 우리는 오탁악세를 헤치면서 살아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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