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기치료에 관한 대처법(2)

敎當 2010. 7. 22. 13:09

 

첫째는 내가 대한민국에서 제일이라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기 치료사가 몇인지 통계도 없는데

언제 그 많은 사람을 다 만나보고 실력을 겨뤄봤다고

제일이라 자부하느냐는 것이다.

수능처럼 전국적인 기치료 시험이 있어서 등수를 부여하는 것도 아닌데

제일이라고 한다면 뻔한 사람이다.

실력은 입으로 떠들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로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내입으로 제일이라 하는 것은 선전이고 남이 말해야 인정인 것이다.

 

둘째는 기를 배워서 남을 치료할 수 있으니 수련을 해 보라는 사람도 문제다.

자기 수련을 위해 하라는 것은 몰라도

남을 치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남을 치료할 수 있다면서

기가 남보다 세다, 월등하다, 소질이 있다느니 하면서

가입을 권유한다면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내 경우를 비춰보면 남이 아픈 부위의 기운을 느껴 힘들었고

지금도 아직 다 완성되지 못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힘들 때가 있다.

처음에는 특별하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그것은 특별한 고통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절에서 수련한 사람 약 100명 중에서

기운을 좀 아는 사람이 몇 명(기운을 느끼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이고

남을 치료할 수 있는 여기까지 온 사람은 나 뿐이다.

그런데도 나의 실상을 보지 못하고 현제의 나만 보는 사람 중에는

기수련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내 입장은 단호하다.

하고 싶으면 하시되 고통을 감내할 자신이 없다면

자가 치료를 위주로 하는 일반적인 행공을 하시라고 권한다.

 

셋째는 단시일 내에 기치료의 효과가 없다면 치료를 중단하시라는 점이다.

침은 그 효과가 무척 빠르다.

한의학에서 그 효과는 첫째는 침, 둘째는 뜸, 셋째는 약이라 한다.

걷지도 못하던 환자가 침 한 번에 걸을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혈 자리를 찾았을 때의 일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무리 침을 맞아도 별 차도가 없다.

왜냐하면 침은 그 자리의 막힌 기운만 뚫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의 원인이 그 혈 자리가 아니라면

아무리 침을 맞아도 병이 낫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기는 환자의 온몸의 혈 자리를 다 돌아 막힌 자리를 풀다보니

조금 시간이 더딘 경우도 있다.

여기서 부산을 가는데 중부를 타던지 경부를 타던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던지

가긴 가는데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시간차이가 생긴다.

따라서 기 치료를 받으면 그 자리에서 효과를 보는 것이 정상이지만

사람의 치료 방법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날 수는 있을 것이다.

그걸 감안한다고 해도 그래도 2~3번 받았는데도 별 효과가 없다면

치료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치부해도 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상담자중 어느 분처럼

키가 크는 시술이라면 그 결과가 오래 걸리겠지만

이 경우에도 한 두번 시술해보면 애가 잠을 잘 잔다던지 식욕이 완성해 진다던지

내 생각에는 무슨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넷째는 나 아니면 이 병(病) 못 고친다는 사람이다.

기 치료 자체가 크게 활성화 되지 못해서

아직도 경락이 기치료인줄 알고 계시는 분이 많다.

또 그 치료 방법도 다양해서인지 어떻게 치료 하느냐는 물음도 많다.

다행히 내가 다니던 절은 병을 고치던 절이라 다양한 환자를 만나보긴 했지만

사실 일주일에 이틀 있다 오는 관계로 모든 치료 방법을 다 알기는 힘들다.

매일 환자를 접하는 의사나 한의사도 이런 환자는 처음 본다는 경우가 많은데

어찌 자기가 세상의 모든 병을 다 고칠 수 있다는지........

자기 아니면 안된다는 것은 다른데 가봐야 소용없으니

잘 고치던지 못 고치던지 넌 무조건 내 지시에 따르라는 말 아닌가?

고치면 내덕이고 어차피 고치지 못할 병이었으니 원망하지 말아라 이말인가?

참 편한 논리다.

 

다섯째는 고칠수 있냐고 묻지 말아라.

병은 환자를 보고 느끼고 정확하게는 시도해봐야 상황을 알 수가 있는데 전화로 물어 본다.

나도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지 못했다.

원래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수없이 들어왔건만 아직도 신중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남들이 진짜 잘한다는 것도 자랑하지 않는다.

작년 여름에 은사스님이 사무실 내라고 했을때

미루다 올해 4월에야 사무실을 낸 이유이기도 하다.

한의원에 가기 전 의사에게 병 고칠 수 있냐고 물어보고 가지는 않는다.

설령 물어 본다고 해도 못 고친다는 의사는 하나도 없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면 못 고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다.

따라서 고칠 수 있냐고 묻는 것은

진중하게만 대답하는 사람의 답변은 신뢰감을 떨어뜨리고

돈을 쫒는 사람에게 과대포장 하라고 부추기는 말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 물음에 정답은 이미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 병은 대한민국에서 나 아니면 못 고칩니다!” 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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