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본래 36개의 경락을 통해 외부의 氣를 받도록 돼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잘못된 식생활과 공해 등으로 경락이 막히게 됩니다.
이를 뚫어줘서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는게 다름 아닌 기공입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어떻게 몇 년씩의 수련을 요구할 수 있습니까.
몇 가지 핵심적인 요령만 익히면
氣를 즉각적으로 느끼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그는 현대의 각종 성인병도
원활한 氣의 흐름이 막혀 순환하지 못할 때 생기는 현상으로
氣의 통로를 알고 뚫어주면 병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는 '기공치유론'을 펼친다.
하지만 남을 미워해서는 절대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도 없고
병을 고칠 수도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
왜냐하면 氣는 항상 자신의 몸을 통해서 나가기 때문에
남을 미워하는 만큼 氣가 다른 사람에게 쏠려 자기는 쇠약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항상 남을 사랑해야 좋은 氣가 자신에게 충만해진다는 결론이다.
김회장에 따르면 '기공'이라는 말이 일반화된 것은
중국 본토에 공산정권이 수립된 직후인 1950 년대 초반이라고 한다.
당시 유귀진이라는 사람이 이전부터 내려오던 각유파의 특징을 간추려
현대적으로 종합해 학술용어로 기공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유씨는 공산주의자로 자신이 악성위궤양으로 고생하다가
유도주라는 기공사를 스승 삼아 7-8년을 수련한 끝에
병을 고치고 연구에 몰두했다고 한다.
그가 당의 지원하에 기공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악성 질병에 시달리던 공산당 간부들을 기공으로 많이 완치시켰기 때문이었다.
그가 57년 펴낸 '기공요법실천'은 현대기공의 이론서를 대표하는 저서라고 한다.
중국에는 유씨를 비롯한 기공지도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56년부터는 기공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각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기공실이 속속 들어섰다.
그 후 문화혁명 기간 중에는 기공도 발전을 멈췄지만
혁명이 끝난 78년 중국 과학원 원자핵연구소와 상해중위학원이 합작하여
기공사의 손에서 방출된 氣를 과학계기로 측정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과학으로서의 기공'이 인정받게 됐다고 한다.
김회장 에 따르면, 현재 기공은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현대문명의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특히 외국교포들을 상대로 氣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한국 기공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그는 "氣는 곧 행복의 관문"이라며 "氣를 알면 인생의 가치관까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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