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화엄신장

화엄신장(5)

敎當 2010. 7. 6. 15:04

 

(5) 주성신(主城神)

 

주성신은 성을지키는 신이다.

10주중 정심주에 해당하며 10 바라밀 가운데서는 반야바라밀에 상징된다.

선재동자가 도를 구 할 때 제 여섯번째 만난 선지식 해당비구(海幢比丘)가 이에 해당된다.

해당비구가 정행(淨行)하다가 길가에서 3매에 들어 호흡이 정지되자

발에서 장자 거사 바라문 등과 이마에서 여러 부처님들이 나와

광대한 신운(身雲)으로서 온갖 중생을 교화하는데

이는 10주위중 제 6 정심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보살들이 불법을 듣고 바른 마음에 안주하여 마음의 성을 수호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에도 열분의 성신이 나오는데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보봉광요주성신(寶蓬光曜主城神)

2. 묘엄궁전주성신(妙嚴宮殿主城神)

3. 청정희보주성신(淸淨喜寶主城神)

4. 이우청정주성신(離憂淸淨主城神)

5. 화등염안주성신(華燈焰眼主城神)

6. 염당명현주성신(焰幢明現主城神)

7. 성복광명주성신(聖福光明主城神)

8. 청정광명주성신(淸淨光名主城神)

9. 향계장엄주성신(香계莊嚴主城神)

10. 묘보광명주성신(妙寶光名主城神)

 

[보봉광요주성신]은 반야중 보시바라밀이다.

   무성(無性)의 묘한 지혜로서 중생들에게 베푸는 것이

   산봉우리가 허공에 닿는 것 같으므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한다.

   말하자면 법의 빈 지혜가 다한 곳에서 이름과 모양이 일치한 묘한 지혜를

   일체 중생들에게 널리 베풀어 그 빛이 널리 비치되

   그 빛의 주인공이 되므로 [자재주](自在主)라 이름하기도 하고

   물질과 정신에 자재하여 생사나 열반에 합산(合散)하지 않고

   다시는 법혜(法慧)에 종욕의 루(漏)가 없으므로 [성](城)이라 한다 하였다.

   이 신은 전생부터 엄청난 장엄거리를 나타내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장태장엄구서원력해탈문을 얻었다.

 

[청정희보주성신]은 혜도(慧道)중 인바라밀이다.

   법의 빈 지혜로서 인을 밝혀 [청정](淸淨)이라 하고

   참으면 기쁘고 법답기 때문에 [희보](喜寶)라 한것이다.

   이 신은 일찌기 일체 중생들께 여러가지 복덕을 베풀어 제복덕해탈문을 얻었다.

 

[이우청정주성신]은 정진으로 근심을 떠나 청정을 얻은 신이다.

   혜도중 정진바라밀에 해당한다.

   이 신은 영원한 구원심을 가지고 중생들의 포외(怖畏)를 구해주어 구제포외대비장해탈문을 얻었다.

 

[화등염안주성신]은 제 5 선바라밀에 해당된다.

   선정의 등불을 밝혀 어두운 길에 눈이 되고 있으므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이 신은 오래전부터 부처님의 지혜를 확실히 알아 세상을 널리 비처 보명요대지혜해탈문을 얻었다.

 

[염당명현주성신]은 제 6 반야바라밀이다.

   지혜의 불꽃이 앞에 나타나 세상을 밝히기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이 신은 방편의 몸을 깃대처럼 나타내 보방편시현해탈문을 얻었다.

 

[성복위광주성신]은 제 7 방편바라밀이다.

   왕성한 복으로 위신을 세워 세상을 밝히므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한다.

   이 신은 오랜 세월 부처님의 덕을 닦아 널리 일체 중생을 살폈으므로 광개복덕해해탈문으 얻었다.

 

[정광명신주성신]은 제 8 원바라밀로서

   깨끗한 광명의 몸을 가지고 어리석고 어두운 세계를 깨치게 하여

   개오일체우암중생해탈문을 얻은 신이다.

 

[향당장엄주성신]은 제 9 력바라밀이다.

   이 신은 일찌기 조복중생해탈문을 얻어 여래의 자재한 힘을 세상에 두루펴서

   향기로운 법당(法幢)을 장엄한 분이다.

 

[보봉광목주성신]은 지바라밀이다.

   이 신은 파일체중생장애산해탈문을 얻어 능히 모든 중생들의 장애의 산을 없애주는 신이다.

 

이 가운데 보봉광약주성신이

부처님이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주성신을 대표해서 다음과 같은 찬불송을 외쳤다.

 

길잡이의 이렇게 불가사의한 광명이 시방세계 두루 비추니

중생들이 눈앞에 부처님 뵙고 교화하여 성숙함이 한량 없도다.

중생들의 근기가 각각 다른 것 부처님이 다 아시고 남김 없거늘

묘엄궁전주성신이 이 법문에 들어가 기뻐하도다.

여래께서 수행하기 한량없는 겁 지나간 부처님 법 보호하면서

받들어 섬기시고 기뻐하시니 청정희보주성신이 깨달은 법문

여래께서 예전에 모든 중생의 두려운 마음들을 덜어주시고

언제나 자비한 맘 일으키나니 이우청정주성신 알고 기뻐해

넓고 크고 그지없는 부처님 지혜 허공 같아 헤아릴 수가 없거든

화계엄안주성신 알고 기뻐서 여래의 묘한 지혜 능히 배우고

여래의 빛 몸매가 중생과 평등 그들의 욕망 따라 보게 하나니

염당명현주성신이 깨닫고 이 방편 익히면서 기뻐하도다.

여래께서 옛적에 닦은 복바다 청정하고 넓고 커서 끝이 없거늘 

성복위광주성신이 이런 해탈문 관찰하여 깨닫고 기뻐 즐기고

중생이 미혹하여 이 세상에서 배안의 소경처럼 볼 수 없거늘

부처님이 건지시려 세간에 출현 정광명신주성 신이 이 문에 들고

여래의 자재한 힘 끝이 없어서 구름처럼 세간에 두루하시고

꿈속에도 나타나서 조복하나니 향당장엄주성신의 보는 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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