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화엄신장

화엄신장(3)

敎當 2010. 7. 3. 14:20

 

(3) 족행신(足行神)

 

족행신은 10주위중 생귀주(生貴主) 가운데 제 4 정진바라밀에 해당된다.

한량없는 세월을 두고 법성진여(法性眞如)를 체로 삼아 여래를 친근 정진하므로서

운신(運身)에 자유를 얻은 신이다.

화엄경 제 4권 보수인족행신의 찬불송은 다음과 같다.

 

부처님이 오랜 겁에 수행하올제 온 세계 여래께 공양하시며

마음이 항상 기뻐 싫은 일 없고 즐거운 문 크고 깊어 바다 같도다.

잠깐잠깐 내는 신통 한량없으며 연꽃과 가지가지 향을 화현코

부처님이 그 위에서 널리 다니니 연화광 족행신 모두 보았고

한량없는 부처님들 으레 그런 법 넓고 큰 회중들이 시방에 가득

신통을 나타내심 말할 수 없어 최승화계족행신이 밝게 보도다.

시방의 여러 세계 온갖 곳에서 발을 한번 들거나 내릴 적마다

수 없는 중생들을 성취하나니 성제선견족행신 기뻐하도다.

중생의 수효처럼 몸을 나투니 낱낱 몸이 법계에 가득 차 있어

깨끗한 광명 높아 보배 내리니 묘보 정당 족행신 들어간 해탈.

여래의 넓은 경계 끝이 없는데 법비를 두루 내려 가득 차거늘

모든 대중 부처 보고 기뻐하나니 낙토묘음족행신 보신 바니라.

부처님의 음성이 허공과 같고 그 가운데 여러 가지 음성이 있어

중생들을 골고루 조복하나니 전단 수광족행신이 능히 들었고

온갖 털 구멍마다 음성을 내어 3세상 부처님의 명호를 칭찬

이 말씀 듣는 이는 모두 기쁘니 연화 광명 족행신 이렇게

보고 변화하는 부처님 몸 부사의하여 걸음마다 빛과 모양 바다 같으며

중생들의 마음 따라 보게 하시니 미묘광명 족행신의 얻은 해탈문

큰 신통을 시방세계 널리 나타내 온갖 중생 두루 다 깨닫게 하니

일체의 족행신 이 법 보고 마음에 즐거워하네.

 

거기에는 또 다음과 같은 열분의 신중신이 나온다.

1. 보인수족행신(寶印手足行神)

2. 연화광족행신(蓮華光足行神)

3. 청정화계행신(淸淨華계足行神)

4. 섭제선견족행신(攝提善見足行神)

5. 묘보성당족행신(妙寶星撞足行神)

6. 락토묘음족행신(樂吐妙音足行神)

7. 전당수광족행신(전撞樹光足行神)

8. 연화광명족행신(蓮華光明足行神)

9. 미묘광명족행신(微妙光名足行神)

10. 적집묘화족행신(積集妙華足行神)

 

[보인수족행신]은 정진도(精進道)중 단바라밀에 해당하는 신으로서

   일찍이 여러 가지 보배를 널리 비 내려서 모든 것들을 크게 기쁘게 하는 광대환희 해탈문을 얻었다.

 

[연화광족행신]은 계바라밀로서 생사의 바다 가운데 처하기를

   마치 연꽃이 물듦이 없이 사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 이름을 연화광이라 하는데

   나타난 불신(佛身)이 연화좌에 앉아 갖가지 색상을 나타냄으로서

   보는 자로 하여금 환희를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청정화계족행신]은 인바라밀로서 법인(法忍)에 때가 없이 청정하되

   인과(忍果)로서 장엄된 모습이 빛과 같기 때문에 [청정화계]라 이름하였다.

   이 신은 일찍이 잠간잠간 생각하는 마음바다 속에서

   모든 여래의 도량과 대중을 건립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선제선견족행신]은 정진바라밀로서

   모든 선근을 통하여 모든 근(根)을 거두어 드리는 까닭에 그 이름을 그렇게 지었는데

   이 신은 일찍이 발을 들거나 내릴 때마다 그지없는 중생들을 모두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보성당족행신]은 선도로서 묘한 이치로서 선을 삼아 보배의 길을 가되

   별빛 같은 만행으로 미혹을 뚫고 사를 파하기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한다.

   이 신은 일찍이 잠간 잠간마다 가지각색의 연꽃 그물 광명을 나타내어 모든 보배를 비내리듯 하며

   또 묘한음성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락토묘음족행신]은 반야도이다.

   정진으로서 지혜의 물을 삼고 항상 사람들을 위하여 즐겁게 설법하는 까닭에

   그 이름을 그렇게 지었는데 이 신은 일찍이 그지없이 환희한 바다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전단수광족행신]은 방편도로서 대비행을 말한다.

   자비의 향기로운 나무로 중생들을 시원하게 그늘지어주는 까닭에 그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이다.

   이 신은 일찍이 향기로운 바람으로 널리 도량의 대중들을 깨우치는 해탈문을 얻었다.

 

[연화광명족행신]은 원바라밀로서

   지혜가 큰 원을 따라 중생을 이익케 하되 물듦이 없기 때문에 그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한다.

   이 신은 일찍이 온갖 털구멍으로 광명을 놓아 미묘한 법문 소리를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미묘광명족행신]은 력바라밀로서

   미묘한 광명으로 중생을 제도하므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한다.

   이 신은 바다와 같은 선근을 일으켜 일체중생을 해탈케 하므로서 영생선근해탈문을 얻었다.

 

[적집묘화족행신]은 지도로서 지혜로서 모든 교리를 쌓고 모아 꽃 타래를 이룸으로서

   중생을 교화하는 까닭에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한다.

   이 신은 일찍이 모든 중생을 깨우치는 선근바다를 내게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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