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오행과 대체의학

의료 선택의 자유(4)

敎當 2010. 3. 4. 10:34

이런 상황을 가상해 봅시다.

건강하고 불편이 없는 자녀에게,

예를 들어 10대의 자녀에게, 부모가 이런 말을 합니다.

"다음 월요일 학교에 가지 말고 병원에 가자.

6주 동안 약물치료를 해줄께.

그러면 구토도 나고 머리도 빠질 거야.

무척 아프게 되겠지.

그러면, 하와이에 2주 동안 휴양을 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자.

네가 즐길 힘만 있다면 말이다.

갔다 와서는, 또 6주 동안 방사선 치료를 해줄께.

네 몸은 더욱 약하고 아프게 될 거야."

 

자녀는 이렇게 대꾸하겠죠.

"엄마 아빠, 그런 짓을 왜 해요? 나는 아무 불편이 없어요."

부모는 또, "아, 네가 건강하니까 그러지 못하겠구나.

그럼, 아프기를 기다렸다가 그 때 가서 그렇게 해 주마." 했다고 합시다.

말이나 되는 얘깁니까?

건강한 사람에게 해서는 안될 짓을 환자에게는 한다?

 

면역계통에 영향을 미치는 병이 있는 사람이,

면역계통이 억압되어 생긴 그 병을 가진 사람이,

면역계통에 남아 있는 마지막 능력까지 망쳐버릴 그런 치료법을 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긴장을 풀고 곰곰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모두가 너무 눈이 어두워 있고,

우리 모두가 어처구니없는 도그마를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너무나 쉽게 권위 앞에 쩔쩔 매기 때문에,

"의사가 다 알겠지"에 빠져 버립니다.

그 존대한 의사들을 믿고 말입니다.

 

나도 그런 의사였음을 밝힙니다.

사람들이 내게 와서 "암의 완치법은 어딘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하면서 시비를 걸면,

나는 "그래요? 내가 의사인데, 그런 방법이 있다면 내가 모르고 있을 리가 없죠." 하고 말하는,

그런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닙니다. 대개의 의사들은 암의 완치법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의학도서관 바깥의 것을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의학도서관 안에서는 없느냐고요? 그만한 이유가 있죠.

제약회사들과 AMA가 의학도서관 내의 거의 모든 정보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Ralph Moss가 지은 "암산업"(The Cancer Industry)이라는 이 책을 한번 봅시다.

Ralph Moss가 누구냐고요?

그의 전직은 뉴욕에 있는

메모리얼 슬로안케터링(Memorial Sloan-Kettering) 병원의 공보실 부실장이었습니다.

그 병원은 미국 굴지의 암치료 병원입니다.

왜 전직을 말하느냐고요? 사연이 있습니다.

그 병원에서 라에트라일(laetrile)에 관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라에트라일은 곧 살구의 씨(pits)라 하여 세간의 조롱을 당했고,

나도 그것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라에트라일은 살구의 씨(pits) 빻은 것을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면 그게 이상할 것도 없는 데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디지탈리스(digitalis)는 폭스글로브란(foxglove) 식물에서 온 것입니다.

의사들이 주는 약 중에 알고 보면 식물에서 온 것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비타민 B17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라에트라일이 식물에서 왔다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어쨌거나 아까 말한 병원에서는 라에트라일에 관한 실험을 했습니다.

ASC에는, 라에트라일은 미검증 요법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ASC에 미검증 요법으로 등재되어 있는 항목은 책 한 권에 가득입니다.

특허를 낼 수 없고 해독도 없는 약이라면 모두 이 부류로 들어가 버리니까요.

어쨌거나, 그 병원은 동물 실험을 한 끝에

라에트라일이 동물의 종양 크기를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정보를 어떻게 했느냐고요?

라에트라일은 아무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죠.

그런 발표를 하는 담당자들 중에 Ralph Moss도 끼어 있었답니다.

 

기자회견장의 연단에는 라에트라일의 실험을 하고 그 효과를 알아 낸 의사도 앉아 있었습니다.

회견 도중 그는 벌떡 일어나, "내가 그 실험을 했고, 라에트라일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러나, 언론계에 이 말이 나왔을까요? 천만에요. 왜냐고요?

 

제약회사의 소유자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각 신문사의 대주주이거나 직접 소유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문에 나는 것도 많은 부분은 조작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이후 Ralph Moss는 "제2의 여론"(Second Opinion)이라고 하는 지하조직의 성원이 되어 출판을 시작했고, 이 정보를 대중에게 알려서 모두들 라에트라일이 효과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도록 만들었습니다.

그의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요?  

'밀고자'라는 딱지가 붙었고, 인간 세상 어디서나처럼, 파면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 그는 팔을 걷고 나서서 저술을 통하여 암 사업을 폭로하는 데 전념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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