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불교경전 이야기

경전이야기(7)

敎當 2010. 1. 21. 09:51

미륵삼부경

 

미륵삼부경은 미래에 오실 미륵부처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륵 부처님은 먼 훗날 이 땅에 출현 하셔서 중생들을 제도하실 미래세의 부처님으로

지금은 도솔천에서 천인들을 위해 설법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미륵 부처님이라고도 하고 아직은 부처님이 아니므로 미륵보살이라고도 하는데

미륵이란 인도의 옛말 마이트레야를 소리 나는 대로 옮긴 것으로

본래는 사랑, 우정, 자애 등을 의미하던 말이었습니다.

따라서 한문으로 번역할 때는 뜻으로 옮겨 자씨보살이라고도 합니다.

미륵신앙은 옛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그 제자중의 한사람인 미륵에게 장

차 성불하여 제 1인자가 될 것이라고 수기한 것을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이 미륵신앙을 담은 경전이 바로 미륵 삼부경입니다.

미륵은 인도의 바라나시국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모니 부처님의 교화를 받으며 수도를 하였고

미래에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를 받고 현재는 하늘나라 도솔천에서

천인들을 위해서 설법을 하고 계십니다.

미륵 신앙은 미륵이 계신 도솔천 정토에서 태어나려는 상생신앙과

미륵이 하루빨리 이 세상에 오시기를 염원하는 하생신앙이 있습니다.

사찰에서는 미륵 부처님이 계신 곳을 미륵전, 자씨전, 용화전이라고 부릅니다.

미륵삼부경에서는 미륵보살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가 부지런히 덕을 닦고 노력하면

이 세상을 떠날 때 도솔천에 태어나서 미륵보살을 만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세상에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 그를 쫓아 염부제로 내려와서

제일먼저 미륵불의 법회에 참석하여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미륵신앙은 삼국시대 때 아주 흥했던 신앙 형태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미륵불에 의존하기 보다는 현세의 부처님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예배의 대상으로 섬기고

열심히 수행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삶을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현제 위치에서 항상 열심히 또 올바르게 수행에 전념하는게 바람직하며

다른 사람들의 상에 얽매인 말에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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