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법회 때마다 독송하는 반야심경은 600부나 되는 대반야경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팔만대장경의 심장과 같이 중요한 경전 이라는 의미로 심경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풀이하면
우선 마하는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크다는 뜻이고
반야는 깨달음을 얻는 지혜, 진리를 얻는 지혜, 차별함이 없는 지혜를 나타 냅니다.
바라밀은 도피안으로 풀이 합니다.
미혹의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뜻입니다.
대승불교에서는 육바라밀이라고 하여 저 언덕으로 건너가기 위한 여섯가지 덕목이 있습니다.
바라밀이라는 말은 우리가 깨달음의 저 언덕으로 건너가기 위한
어떤 방법, 도구, 타고가는 뗏목등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결국 마하반야바라밀은 우리가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서 마침내 부처가 되는 것은
반야라고 하는 지헤의 배를 타고 간다는 의미이며
깨달음은 바로 반야라는 지혜의 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축원이나 발원을 할 때는 항상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며
반야의 지혜 커다란 지헤를 얻어서 깨달음을 이루겠다는 마음을 다짐하고 원을 발하는 것입니다.
반야심경의 핵심 내용은 관세음보살이 반야바라밀이라는 지혜의 힘으로
모든 존재가 공이라는 깊은 이치를 사리불 존자에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반야심경은 반야바라밀다의 지헤로서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다섯가지 요소인 오온과 일체 모든 법이 마침내 공임을 직관하고
깨달음을 이루게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경전은 대장경의 핵심인 만큼 글자 수로는 몇자되지 않아도
그 내용을 이해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반야심경만 설명 하는데 책 한권이 모자랄 정도이니 그 내용과 깊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