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불교경전 이야기

경전이야기(8)

敎當 2010. 1. 22. 10:25

삼세인과경과 정토삼부경

 

선업을 지으면 선보를 받고 악업을 지으면 악보를 받는다는 것이 곧 인과응보의 법칙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남에게 조금의 지혜를 베풀어도 언젠가 큰 복이 얻어지며

남에게 베푸는 것이 비록 적을지라도 그 과보는 적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삼세인과경은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 계실 때 부처님과 상수 제자인 아난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난이 이렇게 묻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상 사람들이 선근이 희박하고 악업이 두터워서

부처님이 일러주신 법과 도를 잘 지키지 못하며

스님을 공경하지 아니하고 삼보에 귀의 할 줄 모를뿐만 아니라

계·정·혜 삼학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미천하며 귀가 먹고 말을 못하며

안·이·비·설·신·의 6근이 고르지 못하나이다.

이러한 차별이 생겨서 근심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로 가득 하옵니다.

바라옵건대 삼세인과를 해탈하신 부처님께서 일러 주십시요.”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자작자수 인과응보(自作自受 因果應報)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곧 스스로 지어서 스스로 받는다는 뜻입니다.

결국 중생들이 지금의 자기 자신을 탓하지만 결국은 전생의 업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생의 나의 모습을 궁금해 합니다.

금생에 닦고 있는 이 몸이 바로 내생의 내 모습입니다.

“삼세인과경에서는 전생 일을 알고자 한다면 금생에 받는 이것이요,

내생 일을 알고자 할진대 금생에 사는 이곳이다.”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삼세인과의 법칙입니다.

 

정토삼부경은 극락정토의 아미타불을 신앙하는 정토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세가지 경전입니다.

정토삼부경은 무량수경·아미타경·관무량수경입니다.

모두 아미타불 서방 극락정토의 아름다움과 왕생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무량수경은 상·하 두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옛날 세자재왕부처님의 처소에서 수행하던 법장비구가

48가지의 커다란 서원을 세우고 오랜 겁을 수행한 끝에

극락세계라는 불국토를 건립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미타경은 무량수경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그래서 무량수경을 대경이라 하고 아미타경을 소경이라 말하기도 합나다.

이 경에는 극락세계의 아름다움과 삼악도의 나쁜 세계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미타불은 제자가 수도 없이 많으며 극락세계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누구나 발원하고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1일내지 7일간 일심으로 부르면

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합니다.

 

셋째,

관무량수경은 마가다국의 빈비사라왕의 왕비이며 아사세왕의 생모인

위제하 왕비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사세왕이 왕위를 찬탈하고 어머니를 유폐시킨 비극적인 사건과

위제하 왕비를 위하여 설하신 고통이 없는 극락세계에 대한 부청님의 설법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극락세계에 왕생 할 수 있는 실천 방법으로

인륜도덕과 청정계행, 그리고 삼보에 귀의하는 세가지 복을 닦을 것과

극락세계를 관조하는 16가지 관법을 닦을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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