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불교경전 이야기

경전이야기(1)

敎當 2010. 1. 14. 11:50

부처님께서 45년간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 경전이며 불교의 경전을 팔만대장경이라 합니다.

성스러운 말씀은 문자로 기록하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관습에 따라 문자로 기록되지 못하고

설법을 들은 제자들에 의하여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던 것이 해석의 차이와 왜곡등을 이유로

가르침을 점검하고 확인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었기에

부처님 열반후 마하가섭의 주관아래 500명의 아라한이 모여

아난존자가 경전을 외우고 우바리존자가 계율을 외우면 대중이 그 잘잘못을 가려 교정을 하였고

그것을 의결을 거쳐 확정하였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1차결집이라 하는데 확정만 지었을 뿐 문자로는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후 사화가 발전하고 변화함에 따라서 대중간에 견해 차이가 생기고 진보와 보수간의 대립이 심화되자

장로 야사가 주관하여 700명의 아라한이 모여서 2차 결집을 하는데

보수파가 진보파의 주장을 배척하자 따로 1만의 비구들이 모여 결집을 행하게 됩니다.

이로서 2차 결집 이후 교단은 진보적인 대중부와 보수적인 상좌부로 나뉘게 됩니다.

다시 부처님 열반후 200년경에 아쇼카왕 시대에 3차 결집이 이루어 졌습니다.

이 시대에는 20여개의 부파로 나뉘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아쇼카왕의 지지를 받은 상좌부의 목갈리풋타 존자가 1천명의 아라한을 모아

당시 불교의 각 부파 교리를 결집하여 논장을 결집하였습니다.

이후 4차 결집은 400년이 지난 후 카니시카왕 시대에 협존자를 중심으로 500명의 아라한이 모여서 결집을 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집을 행한 내용을 동판에 새겨 탑속에 봉인하였다는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경전은 구전되어 내려오다가 문자로 기록되기 시작 한 것은 기원전 1세기 무렵이며

팔리어와 인도 고대어인 범어(산스크리트어)로 기록 되었는데

팔리어는 주로 남방으로 산스크리트어 경전은 주로 북방으로 전해져 번역이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일생동안 설하신 가르치심을 설법하신 순서에 따라서

천태종을 열은 수나라 지의스님께서 다섯단계로 나누었으니 그것을 오시(五時)라 합니다.

 

첫째는 화엄시로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최초 21일간 깨달음의 깊이와 그 경지가 어떠한지를 설하셨는데

그 내용을 화엄경이라 하기에 화엄시라 합니다.

 

둘째는 아함시로

화엄경을 설하셨으나 중생이 이를 알아듣지 못하므로

수준을 낮춰 가장 불교의 기본 가르침인 사성제(고·집·멸·도)와 팔정도등을 12년 동안 설하셨는데

그 내용이 아함경이며 이 시기를 아함시라 합니다.

 

셋째는 방등시로

아함경을 설한 뒤 8년 동안 유마경·승만경등 대승 경전을 설하여 널리 대승보살도의 실천을 설한 시기를 말합니다.

 

넷째는 반야시로

방등시 뒤의 21년간으로 반야경을 중심으로 설한 시기를 말하며

대승·소승을 구분하는 모든 집착을 씻어내고 깨끗이 하기 위하여

모든 법은 공이며 대·소승은 일미(一味)라고 융합 시키는 가르침을 설하셨습니다.

 

다섯째는 법화열반시로

부처님이 최후 5년 동안 법화경을 설한 시기와 열반하기 직전

하루 낮 하루 밤 동안에 열반경을 설한 시기를 말합니다.

 

경전은 내용면에서 크게 경장·율장·논장 세가지로 구분 합니다.

경장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한 가르침이며

율장은 수행사문과 재가 신도들이 지켜야 할 계율과 규율이며

논장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경전을 연구하여 해설하고 주석을 달아놓은 것입니다.

불교 경전을 통틀어 대장경이라 칭합니다.

 

원시경전으로는

아함경, 열반경, 범망경, 백유경, 부모은중경, 유교경, 미란다왕문경 등이 있습니다.

 

대승경전으로는

반야경, 금강경,법화경, 관음경, 무량의경, 유마경, 화엄경, 무량수경, 아미타경, 여래장경, 승만경, 능가경,

원각경, 대집경등이 있습니다.

 

계율에 관한 경전으로는

사분율, 우바새게경이 있고

 

논장으로는

유식, 대승기신론, 구사론, 대지도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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