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불교경전 이야기

법성게5

敎當 2009. 8. 31. 14:44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처음 마음을 발할 때가

 문득 바로 깨달음이라

 선재라는 동자가 존재세계를 떠나지 않은 채

 백여의 성을 편력하여 구도하고

 처음 발심한 때를 경과하지 않은 채

 최종의 단계인 미륵보살의

 누각에 오름과 같다.

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相共化)

-살고 죽는거와 열반의 경계가

 항상 서로 같은 모양일세

 열반에 머무를 때에는

 생사에 노닐고

 생사에 노닐 때는

 항상 열반에 머무른다.

이사명연무분별(理事冥然無分別)

-진리와 현상은 은은하여 분별이 없으니

 동림이 빽빽이 우거졌음에 대하여

 남악이 까마득히 높은 것은

 보현보살의 영역에 대한

 문수보살의 면목인 관계를 표상하는 것이고

 넝쿨잡고 정상에 올라감에 대하여

 병을 쥐고 연을 따는 것은

 문수보살의 지혜와 이에 상응하는

 보현보살의 신비한 작용이라는

 관계가 표상되어 있는 것이다.

십불보현대인경(十佛普賢對人境)

-열 분의 부처님과 보현보살 경지일세

 십위(十位)의 부처님들의 내밀한 성취와 이를 표상하는

 보현보살에 속한 대인(大人)의 경지(境地)이다.

능인해인삼매중(能人海印三昧中)

-능히 인(仁)을 행한 부처님의 해인 삼매 가운데에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

-여의롭게 나타내니 불가사의 법이로다.

 한가지 음성으로 설명하되

 부류에 따라 각각 다른 내용이며

 부류에 따라 다른 내용이면서

 한가지 음성속에 남김없이 수렴되어

 중생의 여러 가지 마음에 상응하여

 가지가지 본성을 설명하는 것이다.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중생 위한 감로법은 허공에 가득하니

 허공이 무변하기 때문에 세계가 무변하고

 세계가 무변하기 때문에 중생이 무변하다.

 이 무변한 중생에게 이와 같은

 교(敎)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이 가득하다

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器得利益)

-중생은 근기따라 이익을 얻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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