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뇌신경의 파괴로 기억력 장애, 지남력 장애, 언어의 장애, 변 뇨실금, 편집증적 사고 등
전반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종류로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콜성 치매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것이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인간의 생장발육과 노쇠현상이 신장기능의 성쇠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여기서 신장기능이란 단순히 콩팥이라는 개념보다는 훨씬 더 큰 의미로
비뇨기계전체와 몸의 수분 대사작용, 호르몬 대사를 아우르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의 위축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한의학에서는 "頭者 陽之會"라고 하여 '머리는 양기가 모이는 곳'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결국 두뇌 활동은 양기와 관련이 많은 것입니다.
또한 "腦者 髓之海"라고 하여 '뇌는 골수의 바다이다' 라는 말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양기가 점점 줄어들고 골수는 말라가니 뇌기능이 저하되고 그 형체까지도 위축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치매를 예방하려면 골수를 잘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뇌를 보해야 하며
양기를 길러주고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양기를 잘 관리하려면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자주 접촉을 해야 합니다.
치매의 한방치료도 이련 원리로 하게 되는데
뇌수를 충족시키고 머리의 양기를 살려주도록 여러 약재를 사용하여 처방을 합니다.
특히 뇌수는 신장과 관련이 있어서 간신음분을 보하는 방향으로 하여
뇌의 영양과 기능을 보하는 육미지황탕, 팔미지황탕 등을 꾸준히 복용하게 하며
머리의 양기를 길러주고 보양하기 위해서
보중익기탕, 경옥고, 십전대보탕, 쌍화탕, 우귀음 등의 약에 가감을 하여 처방을 합니다.
이런 처방들을 꾸준히 복용함으로써 치매의 예방은 물론 치료까지도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치매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완만하게 나타나기도 하나
노인이 갑자기 다쳐서 수술을 하거나 오래 누워 지내는 경우
그 전에 멀쩡하던 분들이 급속도로 기력이 쇠해져서 치매가 발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세가 들수록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치매예방의 큰 방법 중 하나입니다.
치매 증상을 보일 때 불치라고 손을 놓을 게 아니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