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정서의 변화
장기의 병증에 따라 감정의 상태가 달라집니다.
간과 담이병들면노여움과 흥분이 잦아지고,
심장과 소장이 나빠지면비웃음과 헤픈 웃음을 흘리고 수다를 떨게 됩니다.
비장, 췌장, 위장의경우는 공상과 상상에 빠지고 회의론자가 되어 의심과 부정이 많이 집니다.
폐와 대장이 나빠지면의기소침하여 좌절하거나 실패감이 심해지고,
신장과 방광이 병들면불안과 공포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아울러 감정의 상태에 따라 내장의 병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위장병이나 당뇨 환자들은 의심과 부정적 사고에 의해 항상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믿음보다는 의심부터 하는 정신의 소유자입니다.
이런 반응의 소유자일 경우 일시적으로 의심과 불신이 심해지며,
더욱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인 성질이 표출됩니다.
그러나 차차 기능이 재생되면서 믿음과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되며 정서가 균형을 찾고 안정됩니다.
간이 나쁜 사람은 이전보다 더욱더 급해지거나 흥분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주 짜증스러워하며,
신장이 나쁜 사람, 즉 신부전, 다뇨, 중증 성인병이 있는 사람은 더욱 불안해하고 공포를 느끼며,
겁을 먹거나 호전 반응에 대해서 특히 두려워합니다.
일시적으로 성질이 더욱 악화되거나 예민해지지만 내장기관의 기능이 호전되면서
차차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성정이 균형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과거의 10년이나 20년 전 보다 훨씬 더 원기왕성 해졌고
정신적으로 건강해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명현현상은 대개 일시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나 제가 확인한 것은 더욱 심각한 질환일수록,
더욱 많은 독소로 인해 더욱 강하게 치유의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 치유의 반응은 세포에서 배출되는 독소로 인한 것이므로,
반응의 강도는 환자가 권장된 식이요법프로그램을 얼마나 주의 깊게, 잘 지켰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더욱 정확하게 지켜진 프로그램일수록, 더욱 강한 치유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명현(瞑眩)현상의 올바른 이해
명현(瞑眩)현상 이란 용어가 한의학과 대체의학 및 민간요법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저는 전문적 의학적 지식은 많지 않지만 한번 읽어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명현현상이란 한의학에서 나온 말로서 의사가 환자에게 투약하여 치유되어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일시적인 병세의 격화 또는 전적으로 다른 증세가 유발되었다가
결과적으로 완쾌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두산대백과사전).
명현현상은 증세의 악화 또는 전병(轉病), 합병(合倂)으로 나타나는
오용이나 부작용의 현상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으로서
몸이 좋아지려고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하여 호전반응(好轉反應)이라고도 불립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일시적인 통증을 수반함에도 불구하고
투약을 통해 몸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리는 매우 반가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명현현상을 겪은 이후에는 병세가 급격하게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명현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로서
체내의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거나 또는 신체 내부의 무너진 균형이 회복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상한론(傷寒論)"에서는
"병은 땀이 나거나, 토하거나, 설사하거나, 피를 흘려도 음양이 조화롭다면 반드시 스스로 치유된다"
라고 적고 있고 서경(書經)에는
"만약 약이 명현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명현현상의 증세
명현현상의 증세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많습니다.
또한 질병 부위 및 병세의 상태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리고 그 기간 또한 짧으면 3일 길면 3개월까지 천차만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안의 독소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그 기간이 오래 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명현현상의 증세는 이완반응, 과민반응, 배설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완반응: 몸이 노곤하고 피로를 느끼며 졸음이 온다.
*과민반응: 변비, 설사, 부종, 발열, 발진 등이 나타난다.
*배설반응 : 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서 피부에 부스럼, 뾰루지 등이 나타나고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눈꼽이 낀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등이 분해되어 배설과정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명현현상이란 몸 안팎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이나 독소 또는 노폐물에 의해 약해진
인체의 여러 조직과 기관 세포들이 생체 활성 에너지(氣)와 공진, 공명하여 반응하면
일시적으로 몸이 나빠졌다가 좋아지는 현상이 말하며 이를 호전 반응이라고 한다.
체질이나 마음가짐, 질병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일시적인 변비, 설사, 구토, 어지러움, 숙면, 졸음 , 발진, 출혈, 통증, 감기몸살 기분 등 전에 없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소화, 흡수, 배설하여
새로운 세포로 교정, 복구되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겨난 독소(초성 포도산, 젖산, 유해가스) 및
분해된 중금속과 지방질, 노폐물이 여러 배설 기관(코, 입, 눈, 땀샘, 요도, 항문)으로
배설 또는 분비되는 현상이며 기능이 위축된 세포, 노화된 세포 등
건강치 못한 세포들이 건강 세포로 재생, 활성화되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출처:다음카페 〈평창원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