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부적과 달마도

敎當 2009. 7. 18. 08:06

부적이란

다라니(방편)으로서 상형 문자로 되어 있다.

따라서 전 세계 공통적이며 잘 쓴 부적은 운을 바꿔 준다.

현재 원각사 공양간 벽에 걸려 있는 표구 부적 이름은 오복 행운 부적이다.

부적 중에는 백중신부적이라는 것이 있는데

백중신 부적은 운을 바꿔 주는 부적으로 평생에 걸쳐 3장을 못쓴다.

이유는 기가 넘쳐 급사 할 수도 있기 때문으로

도암 스님이 쓰시다 붓잡은 채로 돌아가셔서 유명해졌으며

최하 6,000만원 이상을 호가 한다.

보통 부적은 자시에서 인시에 쓴다.

부적쓰는 시간은 목욕재계하는 시간까지 3~6시간 이상 걸리며

경면주사라고 하는 붉은색으로 부적을 쓴다.

경면 주사는 자체적으로 기가 나오며

보통 십만원이상 주고 사는 분량이 부적 2장 정도 쓸 수 있는 정도이다.

따라서 가격이 싼 부적은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경면주사가 아닌 붉은 색 물감으로 공장에서 찍거나

알바생에게 그리게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며

그런 경우에 효험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달마도란

달마대사를 그린 그림으로

선달마도와 화제달마도가 있다.

선달마란

참선하는 마음으로 그린 달마도로 기가 나오며

천광스님은 수맥차단 달마도를 잘그렸고

범주스님은 선달마를 잘그렸다.

범주스님 달마도중 기가 들어있는 그림(선달마)는 100여점 남짓하다

화제달마도란

그림에 그사람에게 꼭 필요한 글귀를 넣는것으로

중광 스님의 달마도가 호평받는 이유는

선달마가 아니라도 화제가 좋아서이다.

달마도든 부적이든 값을 많이 받으면 신경써서 살기 때문에 좋아지나

싸게 받으면 재미로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것을 잘 지키지 않는다.

따라서 무엇보다 믿음이 중요하다.

가지고 있으면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과 자신감

하라는 것과 하지 말라는 것을 지키는 신념이 상호작용할 때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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