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원격기와 빛소금

敎當 2021. 3. 30. 18:56

올해초

아버님 기일이라서 제사준비로 한창인데 지인으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내용을 보니 SBS에서 방송하는 내용을 보라는 것이었는데 나중에 확인 해 보니

기(氣)와 관련된 내용을 시사프로그램에서 방영을 한 것이었습니다.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연봉 몇천만원을 제시했다는 이분은 원격기라는 것을 통해 병을 고친다는 내용이었고

중증의 병의 치료에 기를 채운 물을 음용함으로서 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어제는 소금에 우주의 빛을 넣어서 그 소금을 복용함으로써 불치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했습니다. 

나도 기를 수련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 봅니다.

 

이 원격기라는 것은 일종의 텔레파시로 기를 보내 치료를 하는 것인데요

이것이 가능하냐 거짓이냐는 내가 아무리 설명을 한다고 해도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믿던지 말던지 내가 겪었던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예전에 기수련을 시작하고 지금보다는 그렇게 기가 쎄지 않았을때지만 나는 이 원격기를 시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 있는 분이었는데 이분에게 기를 보내준 것입니다.

내가 해 본 방법은 지정한 시간에 기를 보낼테니 그 시간에 아픈부위에 손을 얹어놓고 있으라는 것이었는데요.

예를들면 10시에 기를 보낼테니 손을대고 기다리라고 하고서는 난 20분 전에 기를 운용하기 시작을 했고

그 시간이되자 그 사람을 향해(의념으로) 기를 방사를 했는데 기가 훅 들어가면서

내 기운이 딸렸는지 이내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을 했고 난 그것을 참아가면서 기를 방사를 했었습니다.

 

기치료시 내 기가 환자의 병기운보다 딸리면 졸음이 오는것인데

평상시에는 그분에게 기를 방사를 했어도 졸음이 오지는 않았는데 멀리 떨어진 곳에 보내는데 에너지가 더 필요했는지 아니면 그날따라 내 기운이 약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평상시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환자분에게 물어보니 좋아진것도 같고....하면서 확신에 찬 모습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분 이외에 다른분에게도 기를 보내봤는데 이분은 신기가 좀 있어서 기를 잘 받는 분이라 효과가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그렇게 2번 텔레파시로 기운을 보내보고 '아! 이렇게도 되는 것이구나' 하면서 확인만 했을뿐

다시는 그런 시연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되었건 결론은 기는 엄청 많이 방사를 했는데 효과는 미적지근 했으니

직접 만나서 기운을 방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평창 절에 다닐때 큰스님이 기의 대가(大家)라고 소개하는 분이 있었는데요

이분은 전신에 퍼진 암도 치료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기(氣)로 전신에 퍼진 암을 치료할 정도라면 보통 기운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그만큼 기가 강한데도

물에다 혹은 소금에다가 기를 불어넣어서 환자를 치료한다는 얘기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기치료를 하면 그분의 기가 환자 몸 안에 머무르며 계속 치료를 하는데 최장 15일까지 머무르기도 한다고합니다.

큰스님 얘기로는 기로 가래를 삭히는 일이 엄청 어려운데 이분은 기로 스님 가래를 삭혔다고 합니다.

기치료 전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물이 있을 것인데 기치료를 하고 난 후 병원에 가서 진료를 해 보면

암에 관한 수치가 확연하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고합니다.

지금까지 본 치료방법은 직접 기를 넣는것 이외에 다른 물질을 이용하는 것은 보지도, 알지도 못했습니다.

 

방송을 보면 가끔 달마도에서 기가 나온다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예전 남한산성에 있는 약사사 절의 큰스님이 그렸다는 달마도에서 기가 나오는 것을 느낀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달마도를 지니고 있으면 조금 도움이 되기는 할지 모르지만

전적으로 병이 치료될 만한 기운은 아닌듯 느껴졌는데 경험상 그정도의 기로는

큰 병을 치료한다는 자체가 매우 어렵다고 느낄 정도로 약한 기운이었다는 것이죠.

원격기라는 것은 아주 급한 상황에서는 안하는 것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

정작 병을 치료하자면 이런 물건을 이용한 것보다는 직접 기를 받는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기를 수련 해 보니 기의 종류도 많고 각자의 그릇에 따라 정말 여러형태의 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기라는 것이 무궁무진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좋은 것을 수련하면서 가끔 이처럼 말도 안되는 얘기가 방송에 나올때는 안타깝습니다.

물론 사람이 먹고 살 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오로지 기수련에만 전념하면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보니

밥벌이는 따로 하면서 수련은 해야하는데 마땅한 기술은 없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설익은 기를 가지고 치료를 한다고 하다보니 돌팔이라는 원성을 사기도 하고

조금 수련해서 어느정도 명성을 얻으면 몸이 하나라서 내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되는 물질을 이용한 돈벌이를 하니

<기치료>하면 사기라는 단어가 먼저 연상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언젠가 동네에 기치료를 하는 사람이 문을 열었는데 자신의 몸도 안좋아서 엄청 냉기가 많은 사람이었는데요

가게 안에 무슨 기계를 들여놓고 그 기계가 암도 치료한다고 열을 올리며 설명을 하더러고요

기계하나가 천만원인가 한다고 했는데 기를 수련한 사람이 기로 암을 치료해야지 기계로 암을 치료한다면

돈 천만원이 없어서 그 사무실에 치료 받으러 다니겠습니까

아니면 세상에 암으로 죽는 많은 사람들이 그 기계가 있는 것을 몰라서 죽었겠습니까.

그 얘기를 듣고 그냥 웃으며 왔는데 나중에 보니 어느틈엔가 사무실이 없어졌더라고요.

환자라는 다급한 마음을 이용해서 이런 사기극을 벌이면 안될 것입니다.

기수련을 해 보니 자기 수양은 되지만 돈은 안됩니다.

물론 진짜 실력이 출중해서 이름이 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서 돈에 욕심을 부린다면

자칫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도 수련에만 정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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