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병을 치료 할 수 있을까?

敎當 2019. 3. 15. 17:23

안녕하세요

인터넷 보고 궁금해서 문자 남깁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혹시 기치료를 하시는지요

치료비용은 어느 정도인지요?

답장주세요


얼마 전에 갑자기 이런 문자가 도착을 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길랑바레신드롬(다발성 신경근염)이라는 병을 30년 정도 앓아오신 분인데

원래 난치병이라 안 해본 것이 없다는 분이었다. 

병이라는 것은 환자하고 충분한 교감을 가지고 꾸준한 치료를 해야 좋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름도 안 밝히고 병명도 없이 무작정 기로 병을 치료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할 말을 잃었다.

물론 이분도 난치병이라 이런저런 좋다는 치료법을 다 해봤지만 안되니 그마음이 오죽 답답할까만은

처음 이분을 접하는 내 입장에서는 황망하기 이를데없는 문자라는 것이다.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런 분들이야 말로 진짜 좋은 먹잇감(?)이 된다.

병원을 다녀도 봤고 다른 민간요법의 치료를 해 봤는데 완치가 안되다 보니

별다른 큰 기대없이 기대반 의심반으로 한번 찔러보는 문의를 한 것으로 짐작이 된다.

이제는 타인을 믿고 병치료를 해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치료한다고 하고서는 치료도 못하는 사람만 있었으니

이번에는 내가 속지않고 병을 치료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택 해 보겠다는 심리가 저변에 깔려있다.

(사실 외모로 판단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치료능력도 실력이 있어야 사전검증이 되는것인데...)

그러니 병명도 없고 이름도 없이 무조건 기로 치료 할 수 있느냐는 본론부터 들이미는 것이리라.

이럴때 자신있게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면 한걸음에 달려오지 않았을까...ㅎㅎㅎ


내 짐작으로는 난치병이라 병원에서도 일부의사만 이런 병을 접해 봤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런데 기치료라는 것이 정식으로 허가를 내고 사무실을 차려 치료하는 것도 아닌만큼

이런 환자를 상대로 임상실험을 과연 얼마나 했을까 하는 의심부터 드는게 현실이다.

즉 이런 환자를 접할 기회라는 것이 병원치료를 하다하다 지쳐 이제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氣) 치료라는 방법에 매달려 볼 심산으로 문의를 했을 것이다.

나도 기수련을 하고 있지만 기수련을 완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거니와

평생을 해도 완성을 못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너무 많은 기치료사들이 있다.

그들이 과연 자신의 몸 구석구석에 막혀있는 기운을 다 뚫고 세상에 나온 것인지

돈벌이를 목적으로 일단 나오고 본 것인지는 알길이 없지만 내가 만나본 치료사는 대부분이 아니었다.

그래도 이름있는 기수련원에서 30년 정도를 기수련을 한 분이 평창 절에서 처음 기수련을 시작했을때

자발공을 시현 해 보였는데 내가 배운 당일에 그 자발공을 시현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질(?)이 있었다.

하지만 처음 수련 후 1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내 몸에 막힌 기운을 다 둟지 못했다. 

물론 2~3일만 늦게왔다면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할 정도로 전신의 기운이 다 막혀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하루 기본 7시간의 노력과 직장에 다니지 않는 경우에는 잠자는 시간만 빼고는 수련에 힘썼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기치료를 한다는 사람을 만나보면 과연 저렇게해서

자기 몸의 막힌 기운이나마 평생 수련해서 뚫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분이 허다했다.


기치료는 각고의 수련을 통해서 자기 기운을 증장시키고 그 기운으로 남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기라는 것은 병을 치로하는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병이 나에게 전이되는 주범이기도 해서

기운 소통이 안되면 안되는만큼 낮은 기운의 치료만 가능하고 잘되면 높은 수준의 치료가 가능하다.

병을 치료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운이 안 되는데 욕심을 부리면 병기운이 내게 전이되어

병을 고치려다 오히려 병을 얻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욕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살게 된다.

또 병을 아는 것과 치료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데 병을 안다고 해서 항상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운으로 병을 감지하지 못한다면 병치료 또한 요원한 일이다. 


어찌되었건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돈이 급한 사람은 무조건 치료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병도 못 고치면서 사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병원을 간다고 해도 큰 병의 경우에는 어느 병원이 치료를 잘 하는지 어떤 의사가 치료를 잘 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는것이 일반적인데 위 문자를 보낸분처럼 무조건 치료 가능하냐 가격은 얼마냐고

물어보는 분이 있기 때문에 병을 고치기는 커녕 오히려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히 있다.

사실 병을 고치는데 있어서 돈을 아끼는 사람과 의사보다 병에 관해 더 잘 아는채 하는 사람은 고치기 힘들다.

돈이 아까워서 의사가 하라는 것을 돈 빼먹으려고 하나 의심부터 한다던지 의사를 믿지 못하고

하라는 것을 지시대로 안 따르고 마음대로 한다면 어떻게 병을 고칠 수 있을까!

이런 분은 그저 자기가 공부해서 스스로 치료를 하는 것이 상책이다...ㅎㅎㅎ


의사가 처음부터 모든 병을 치료 할 수 잇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배우는 경험과 선배의 조언

이런 것들을 배경으로 성장하면서 점점 어려운 병도 치료 할 수 있는 경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기치료라는 것도 처음부터 고도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필요 할 것이다.

현대 의학에서 인정하지 않는 기(氣)의 문제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경험상 상당하다.

그렇다고 아직까지는 기(氣)로 모든 병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아직 기수련을 완성한 것도 아니고 공부중에 있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무한하기 때문에 같이 협력해서 치료 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 할 것이다. 


치료는 할 수 있을까?

이미 밝혔듯이 공부중이라 여기에 관한 확답은 하기 힘들다.

하지만 설령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공부중이기 때문이며 공부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에 있기 때문에 다른곳에 기운을 뺏기기 보다는

오로지 공부에 집중하고 싶고 그래야만 할 시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분은 죄송하지만 병을 치료하기는 힘든 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돈을 받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난치병에 시달렸다니 오시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했는데

걸음걸이가 힘들다...가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등 이런 답장만 보내오신다.

이분 와 봐야 내 기운만 뺏기고 별 도움이 안되는 분인데 마음을 내었다가 쏙 들어가 버렸다.

이런 마음이면 좋은 인연 만나기 힘든분이지만 그래도 좋은 인연 만나서 치료하시기 발원 해 본다.

나 스스로 좋은 인연의 기운이 있어야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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