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나의 수행일지

중풍(中風)의 전조증상

敎當 2020. 11. 15. 18:18

내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졌다가 기사회생을 하셨는데 20년 만에 재풍(再風)이와서

병원에서 만 5년 넘게 투병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

외가쪽이 풍으로 인해 돌아가신 분이 많았고 어머니와 채형이나 식생활이 많이 닳은 나는

풍이 올까봐 걱정도 많이하고 살았는데 이 식생활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머니처럼 쓰러지기 전에 불교와 인연을 맺음으로서 미리 예방 할 수 있었다.

이 풍이라는 병은 소위 피가 엉킨 피떡이 혈관을 타고 돌다가 어느 부위를 막아서면서

그 부위가 터지거나 막히게되는데 막히면 경색 터지면 출혈이 되는 것이다.

심장은 혈관이 굵고 강한데도 심장에서 심근경색 등으로 불리고

보통은 혈관이 가는 뇌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을 하는데 주로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전형적인 풍의 모습이 이것이다.

 

이 풍이라는 병을 알기 위해서는 풍이 왜 오는가를 생각 할 필요가 있다.

피가 문제가 되어 풍이오는 것인지 기운이 문제가 되어 풍이오는 것인지 아니면 둘 다가 문제가 되는 것인지....

사실 나는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의학적 소견으로 이런 것이다라고 주장 할수는 없지만

기수련을 통한 기운의 움직임과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건축관련 일을 했었는데 배관이 막히는 일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수평으로 배관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사(물매)를 두고 시공을 하는데도 막히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한때 곰곰히 생각 해 본적이 있었는데 답을 얻을수 없었다.

그러다가 오른쪽 기운이 막혀 중풍으로 인해 죽을뻔한 경험을 하면서 왜 피가 막힐가 하는 문제로 고민을 했다.

나쁜 피가모인 혈전(피떡)이 혈관을 가로막아 생기는 것이라고 하는데 왜 하필이면 거기에서 막히느냐는 것이다.

혈관 지름이 1cm인데 피떡 지름이 그정도 된다면 막히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그것보다 작다면 막히지 않고 그냥 흘러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서 의문이 들었다.

왜 막힐까요?

 

혈관은 피가 흐르는 곳이라서 피가 흐르기 위해서는 혈관 안은 따뜻한 곳일 것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다.

내 생각으로는 적당한 압력과 따뜻한 혈관 안은 혈전이 쌓이지 않고 흘러야 하는데 막히는 이유는 냉기(冷氣) 때문이다. 

혈관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 밖에 냉기가 있다면 냉게로 인해 그분분의 혈류속도를 늦출 것이다.

그러면 이곳에서 피가 흐르는 속도가 정체가 되기 시작할 것이며

정체되기 시작을 하면 막히게 되는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이것은 내 생각이고 본질적인 것은 중풍의 원인이 아니라 중풍을 맞기 전에 전조증상을 알아내어

중풍을 예방 해 보고자 하는 이유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해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인터넷을 보면 중풍의 전주증상에 관해 글이나 방송을 한 것들이 있던데 대부분은 중풍이 발병했을때 얘기라서

중풍을 예방하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얘기였다.

 

뇌졸증을 영어로 STROKE라고 하는데 처음 석자 STR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파티장에서 파티를 하다 어떤 분이 쓰러졌다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다음과 같은 간단한 질문 3가지를 해서 뇌졸증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S.....Smile.....웃어보세요

T......Talk.......말을 해 보세요

R......Raise.....두 팔을 올려보세요

그리고 뇌졸증의 징조 네번째로 혀를 내밀어 보라고 해서

혀가 꼬부라졌거나 이쪽저쪽으로 굽었다면 뇌졸증이라는 것인데

내 생각에 파티를 하다 쓰러졌다면 이런 확인 절차없이 무조건 신고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쓰러진 사람을 두고 이런 질문이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있는 대부분의 중풍에 관한 정보가 쓰러지거나 몸에 문제가 왔을때 중풍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었다.

사실 몸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서 한눈에 봐도 이상이 있구나 싶을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그래서 병증이 나타나기 이전에 중풍이 오고 있는 가를 확인하는 방법을 설명 해 보겠다.

물론 내가 말하는 이런 증상들은 오고있는 중이기 때문에 발병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것들이 중풍이 오고 있다는 전조증상이라고?...하면서 무시 할 수 있지만

잘 받아들여서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건강하게 100세까지 사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ㅎㅎㅎ

 

1.어지럼증

정면을 보고 있다가 고개를 좌우로 돌렸을때 순간 살짝 어지럽다면 중풍이 오고 있는 중이다.

하늘이 노랗고 핑핑 돌아야만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기다릴 것도 없이 바로 병원에 가야하는 것이고

살짝 순간적으로 일시적으로 어지러운 것도 풍의 전조증상이기 때문에 식생활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2.떨리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증상

대체의학에서는 떨리는 증상을 그 부분을 기운이 통과를 못하면서 재차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떨리게 된다고 하는데 어찌되었건 나는 눈꺼풀 떨림으로 인해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

심한 경우에는 일주일 동안 떨리기도 했으며 화가나서 흥분을 하면 온몸이 떨리는 경험을 했는데

특히 허리(옆구리)부분이 심하게 떨렸는데 막상 싸움이라도 하면 가라앉았다.

난 저혈압으로 평생을 살았는데(심할때는 최저 40~50에서 최고 80~90 정도였다) 기수련을 하면서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와 70~80에서 110정도 나오고 떨리는 현상도 없어졌다.

또 냉기로 인해 기운이 막힌곳은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도 받았는데 이것도 사라졌다.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라고 표현했지만 사람에 따라 전기가 찌릿찌릿하게 오는 느낌이나

돼지가 꿀꿀거리며 달려가는 느낌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3.물이차서 부어오르거나 물집이 잘 잡힌다

나는 왼쪽발목 복숭아뼈(기운이 막힌 반대쪽)에 물이차서 20세때 쯤에 부어올랐다.

병원에 가서 물을 빼냈지만 그때뿐 이내 다시 물이 차올랐는데 나중에는 의사가 하는 말이

일상생활에 지장도 없고 빼봐야 또 차오르니 그냥 그대로 살라는 권유를 받았다.

나도 일상에 지장이 없었으니 물 빼는 것을 포기하고 살게되었고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복숭아뼈에 물이 찬 상태로 살았는데 기운이 소통되면서 하수구에 물이 빠지듯이 지금은 부기가 다 빠졌다.

사람의 몸은 거의 대부분이 물로 이뤄졌다는데 기운이 소통이 안되면 이렇게 물이 정체가되어 부어오르거나

피부가 약한 곳은 물집이 생겨 거기로 물(몸 속의 노폐물)이 빠지기도하는데 난 입 속이나 주변에도 물집이 잘 생겼다.

심지어는 잇몸에도 물집이 잡히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은 기 순환이 안되어 나타나는 현상인만큼

이런 사람들은 식생활을 개선하는데 주력을 해야 한다.

 

4.귓구멍

기운이 막히면 몸 전체에 문제가 생기는 중풍이 오기전에 입이 돌아가는 구안와사(口眼喎斜)가 오기도 한다.

입이 기운이 막혀있는쪽으로 돌아가게되는데 가령 오른쪽 기운이 막혀있다면 입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기운이 막혀도 입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있는데 이런 경우라도 몸 반쪽이 냉기로 막혀있다는 사실이다.

그럼 중풍이 오지않았는데 내 몸의 반쪽이 막혀 있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면봉으로 귀를 닦을때 기운이 막힌쪽은 잘 들어가지 않는다.

즉 귓구멍이 짝짝이라는 것이다.

내 경우에도 오른쪽 기운이 막혀있어서 면봉을 넣으면 오른쪽 귓구멍이 좁아서 잘 들어가지 않았다.

기운이 막혀 있다는 것은 냉기가 막고 있다는 뜻이며 냉기는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내 경우에는 아직도 완전하게 오른쪽 막힌 기운이 소통되지는 않아서 컨디션에 따라 가끔 귓구멍의 차이를 느끼곤 한다.

 

5.한쪽발로 서기

소위 학다리라고 하는데 한쪽다리로 교대로 서보는 것이다.

막힌 기운의 다리로 서면 중심이 잘 잡히지 않는다.

내 경우에도 오른쪽다리를 바닥에 디디고 서면 왼쪽다리로 서는것 보다 중심이 잘 잡히지않아 휘청거렸다.

이것은 발목을 잡고있는 근육이 냉기로 인해 힘이없어 잘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6.글씨

예전에는 글씨를 정자로 잘써서 학창시절에는 수시로 교무실로 불려가 선생님 일을 도와주곤 했다.

그러던 글씨가 언제부터인가 지렁이가 기어가는 글씨로 바뀌어 있었다.

마음먹고 써 봐도 여전히 예전과는 차이가 확연하게 난다.

내 경우에는 오른쪽 기운이 막혔기때문에 글씨를 쓰는 오른쪽 손에 힘이 빠져서 그런것 같기도하다.

이런 이유라면 왼쪽 기운이 막혀있는 사람은 해당이 안 될 수도 있을 것이다.

 

7.눈과 등

눈이 좌우 짝짝이가 되기도한다.

물론 사람이 좌우눈이 완벽하게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너무 눈에 띄게 차이가 있다면 의심해 봐야한다.

내 경우에는 오른쪽 눈이 왼쪽 눈에 비해 좀 생기가 없어 눈동자에 힘이 없었다.

또 장시간(30분 정도 이상) 서서 어떤일을 하면 등짝이 아프기도 했는데 수련 후 이런 중세가 없어졌다.

 

8.새끼손가락과 팔굼치

팔굼치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테니스앨보우라고 하는데 치료를 해도 별 차도가 없다는 분이 계신다

이런 분들은 심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저 팔굼치에서 녹색선을 타고 새기손가락 아래 검은점 부분까지 저린기운이 많은 분이 계셨는데

이분은 술을 엄청 좋아해서 술을 끊고 심장치료에 전념하라고 했는데 불행하게도 이 말을 해준지

일주일만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내 경우에도 심장에 문제가 많아 죄골신경통이 있었다고 말씀을드렸는데 저 녹색선을 따라 저린기운이 강했다기 보다는

새끼손가락과 약지 사이에 위치한 <중저>라는 곳이 저리거나 시리거나 통증이 있었다.

사진처럼 손등에 느낀것이 아니라 손바닥부분으로 느꼈는데 손등과 손바닥의 중간쯤에 위치한 혈이기 때문에

손바닥이라 느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손바닥의 기운이 막혀있는 젊은 친구가 있었는데 술을 좋아했다.

당장 술을 끊고 건강치료에 집중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경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을 하는데 술을 안 마시고 어떻게 사업을 하느냐는 반문에 나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 친구도 슬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하던중 심장마비가 와서 죽었는데 내가 경고를 한지 2달만의 일이다.

다른 장기는 시간을 주는데 심장은 시간을 주지않는다.

그래서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술을 끊고 심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죽으면 돈이고 뭐고 아무 의미도 없는데 사업을 한다고 술을 먹어야 한다는 말에는 뭐라 달리 할 말이 없다. 

중저라는 혈자리에 이상을 느낀것은 20대 초반부터였고 팔굼치 부분에 갑자기 지름 1cm가량의 물집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런 것을 보면 아직까지 안죽고 기수련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천운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이유 말고도 잼잼을 한다던가 손을 흔드는 반짝반짝을 하는 경우에도 기운이 막혀있는 쪽의 팔은

반대편 팔보다 힘이 빨리 빠지거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느려진다.

내가 수련을 하는 모습을 본 지인들은 200년까지 살려고 하느냐고 한마디씩 한다....ㅎㅎㅎ

그렇게까지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내일 죽더라도 아프지않은 세상에서 살다가 죽고싶을 뿐이다.

어머님이 풍으로 사경을 해메시다 기사회생 하시고 나서 몸에 안 좋다는 것은 다 가리시고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셨는데 20년 만에 재풍이 오면서 병상에 누워만계시던 5년은 사시는게 아니었다.

그때 이 기수련을 시작을 했는데 문병을 가 어머니에게 기를 넣어 드렸지만 실력이 일천해서.....ㅠ

의식은 또렷햇던 어머니는 유독 울화통에 기를 넣어드리는 것을 좋아하셨는데

다른 곳에 기를 넣으면 손을 슬그머니 끌고가 울화통 위에 얹어놓으셨다.

참고사신 모진 세월속에 막힌 울화통...그곳에 기를 넣으면 숨통이 시원하게 트였을 것이다.

 

매일 수련을 7시간 이상하고 때로는 직장도 그만두고 잠자는 시간만 빼고 수련을 하면서

일주일에 2~3번 등산(5~6시간)을 하지만 아파서 쓰러지지 않고 이렇게 수행 할 수 있어서 감사한다.

아파보니 돈이 무슨 소용이랴 싶다.

과거 건강만 자신하고 함부로 썻던 육신을 회복하기 위해 또 다른 고통을 맛보지만

이생에서 업장소멸을 하고 간다고 생각하면 괴로움보다 즐거움이 앞선다.

암이니 중풍이니 하는 큰병이 온다고 해도 전조증상은 그리 크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여러분도 작은 변화에도 잘 알아차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사시기를 발원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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