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장흥 천관산 산행

敎當 2018. 8. 16. 16:00

예전에 영암 월출산의 기운이 좋아 8월에 등산을 하고 9월에 또 등산을 했었다. 

몸의 막힌 기운을 열어주는 월출산은 등산을 하기 전부터 기운을 아김없이 주었는데

막힌 기운이 열리다 보니 몸 이곳저곳 안아픈 곳이 없었다.

특히 심장기운에 자극이 많이 오면서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온 몸이 저리고 쑤셨다....흑!

이런 것들을 느끼고 경험한 것을 지인에게 말하니 천관산의 기운도 보통이 아니라고 알려준다.

기운도 좋지만 가을에 가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고 해서 언젠가 한번 가 봐야지 벼르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휴가때 실행을 하기로 했고 표를 끊어 직접 가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인터넷 정보를 보니 호남 5대 명산에 꼽히는 천관산에 안개가 끼고 이상한 서기가 느껴지고.....한다.

 

장흥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순천으로 우회하는 버스를 탔다.

순천에 도착을 해 보니 매표소 직원의 말과는 다르게 또 한시간 여를 기다려야 한다...ㅠ

그래서 빈 시간을 이용해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면도로에 식당이 보인다.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갈비탕을 시켰다.

땡볕에 등산을 하자니 채력보충도 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다.

살집 좋은 아줌마는 설겆이를 하면서 땀을 흘리면서 연신 부지런을 떨고 있었다.

얼마를 기다리니 갈비탕이 나왔는데 난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소심줄처럼 질긴 고기와 이맛도 저맛도 아니라서 도통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 반찬들...크흑!

난 고기는 물론이고 국물(갈비탕의 생명은 국물인데...ㅎㅎㅎ)도 손대지 않고

맨밥에 반찬 몇 젖가락 집어 반공기만 먹고 돈을 지불하고 군말없이 일어섰다.  

다시 이 식당에 안 와도 된다는 것이 다행이다 싶었다.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갈비탕 중에서 맛 없기로는 대마도에 갈때 먹었던 부산 갈비탕이 1등이었는데

이제 세월이 흐르니 그자리를 여기 순천식당에 넘겨주게 되었다...^^ 

전라도가 음식 잘 한다는 것은 어쩌면 편견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전라도사람 나름이라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 느꼈는데 어쩌면 이것도 편견일지 모른다.

전라도 이외의 지역에서 살던 분이 순천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면.....ㅎㅎㅎ

 

약간 허접한 식사를 하고 장흥으로 와서 관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방의 티켓은 특이하게(?) 몇번 출구에서 몇시에 출발을 하는지가 써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행인 나로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었는데 눈치껏 요령껏 잘 타고 다녔다.

드디어 관산가는 버스가 도착한듯 해서 승객에게 천관산 가는 버스냐고 물으니 안간다고 한다...헉!

버스에 오르려다 다시 내려 매표소로 가 확인을 하려는데 승객분이 천관산 가는 버스라면서 타라고 한다.

일부러 버스에서 내려 쫒아와 알려준 것이다....^^

운전석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운전기사분에게 천관산 등산을 한다고 알려주고 내릴지점을 부탁하기 위해서다. 

아까 이 버스가 천관산 간다며 알려준 숭객분들이 이 더위에 등산하느냐며 걱정어린 눈초리로 한마디씩 한다.

여기에 내 대답은 "한 두시간이면 정상까지 못 오르겠습니까?"였다.

 

이윽고 버스가 출발을 했다.

운전기사분은 참 말이 많은 분이었는데 근력약한 할머니가 혹시라도 넘어질까봐 잔소리를 연신 해댄다.

"할머니! 한손에 집들고 한 손에 지팡이 집고 있어봐야 안된다니께!"

할머니가 충분히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이니까 서두르지 말고 차가 정차를 하면 그때 일어서라고 한다.

그런데도 뭐가 그리 급한지 차가 정차하기 전에 일어서는 할머니가 있어서 운전기사 목소리가 또 올라간다.

관산까지 한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했는데 그 중에서 50분 가량을 이런 일로 실랑이를 벌였다.

나머지 10분은 운전기사님이 이제 나를 위해 쓰고있었다...크흑!

장흥이라는 고장의 역사...그 중에서도 이순신에 관한 얘기와 천관산에 관한 얘기다.

 

 

 

 

 

 

 

 

 

 

 

기사님은 애국심과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있었는데 천관산 가는 등산로 입구를

지나쳐 차를 세워주었다.

여기가지 오셨으니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느껴(?) 보라는 것인데 막상 내려보니

이순신장군의 발자취는 모르겠고

이런 장승에 관한 비문만 써 있었다....ㅎㅎㅎ 

 

 

 

 

 

 

 

 

 

 

 

 

 

 

 

 

 

 

 

 

 

장승에 관한 비문만 올릴 수 없어

장승의 모습도 같이 올려봅니다.

진서대장군이라 써 있으니

남장승인가 봅니다...^^

우직하고 힘 좋게 생겼습니다...ㅎㅎㅎ

 

 

 

 

 

 

 

 

 

 

 

 

 

 

 

 

 

 

 

 

 

땡볕에 나무그늘 없는 천관산 등산로 입구를 향해 걷는 것은 차라리 고문이었다.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니 주차관리겸 등산안내소가 있어서 등산지도를 한장 얻었다.

 

 

천관산으로 가는 도중 우측 저멀리 보이는 이집은 너와집 같기도한 특이한 지붕형태를 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워낙 더워서 사진은 찍었지만 가까이 가볼 용기(?)는 나지 않았다. 

 

 

이제 이 안내도를 지나면 본격저인 천관산 산행이 시작이 된다.

천관산을 오르는 길은 총 3곳이었는데 몇 년 전에 1박2일 촬영을 했는지

1번 길이 이승기길로 2번 길이 강호동길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난 이승기길을 따라 올라갔다.

 

 

월출산도 그렇지만 천관산도 바위산이다.

그러다 보니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이 바위는 마치 엎드려 절을하고 있는 듯한 형상이었는데 몇백년 아니 몇천년을

이리 절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하니 그 정성이 하늘에 닿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솟아오른 바위.

그 끝이 붓처럼 뾰족한 것이 자연이 빚은

작품이라니 경이롭습니다...^^

 

 

 

 

 

 

 

 

 

 

 

 

 

 

 

 

 

 

 

 

 

 

 

 

 

 

 

 

 

 

 

 

 

 

 

 

 

 

 

 

 

 

 

 

 

 

커다란 네모바위를 깍뚝썰기를 한듯합니다.

저 위에 올라가면 평평한 평상처럼 되어

있을듯 하네요.

바위위에 올라 바다를 조망하면서 쉬면...ㅎ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쉬엄쉬엄 올라갔습니다.

잠시 땀을 식히며 다른 산등성이를 보니 거기에도 기암괴석 너머로 장흥 앞바다가 시원스레 보입니다. 

천관산이 좋은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등산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마치 누군가가 식탁으로 쓰기 위해서 널판지 모양의 돌을 지고가다 잠시 내려놓은듯 합니다.

 

 

 

 

 

 

 

 

사실 이런 자연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이 자신의 내적 심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보는이에 따라 다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죠.

여러 손가락이 모여있는 듯한 이모습에서

오른쪽 갈라진 돌이 마치 승리를 상징하는 V자로 보이는 것은 승리에 대한 갈망인가? 

ㅎㅎㅎ...승리하고픈 것도 없는데요.

 

 

 

 

 

 

 

 

 

 

 

 

 

 

 

 

 

 

 

 

 

 

 

 

 

 

 

 

 

 

 

좀 유치한 생각같지만 이런 돌을 보면(특히 정가운데 상단에 얹혀있는 듯한 바위)

원래 한바위였는데 풍우에 깍여서 지금처럼 된 것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날라온건지 궁금합니다.

너무 절묘하게 짜 맞춘듯한 모습에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고 갑니다...^^

 

 

 

 

 

 

 

 

내가 올라갔던 코스중에서 정상에 가기전에

처음 만나는 이름있는(?) 돌이 양근석입니다.

양근석-남자의 거시기를 닮았다는 돌이죠.

날도 뜨겁고 해서 빨리 이 돌을 만나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만났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이 돌이 아니라는 사실에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얼마나 더웠으면 빨리 정상에 오르기를

바라면서 양근석을 그리워 했을까요.

다음에 진짜 양근석사진을 올리겠지만 내

마음속의 양근석은 이녀석입니다...ㅎㅎㅎ

 

 

 

 

 

 

 

 

 

 

 

 

 

 

 

 

 

 

 

 

 

 

 



 

 

이 돌은 마치 책을 켜켜히 세워 늘어 놓은듯이 보이기도 하고요

사진을 좌로 90도 회전시키면 마치 새끼코알라가 어미에게 찰싹 달라붙어 있는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네잎 클로버바위(?)....ㅎㅎㅎ....제가 생각나는대로 붙여본 이름입니다.

저~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과 우측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 바위위에 앉아서 감상하면 오금이 저려 더위도 물러갈 듯 합니다.

 

 

천관산을 등산하면서 본 바위는 마치 두부를 자른것처럼 면이 각진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요것이 진짜 양근석입니다.

아까 제가 오해(?)를 한 바위와는

그 근본 모양이 다르네요...ㅋㅋㅋ

이 양근석이 글을 바라보고 있어서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세상 이치가 음양의 조화만 있겠습니까!

 

 

 

 

 

 

 

 

 

 

 

 

 

 

 

 

 

 

 

 

 

 

 

 

 

 

 

 

 

 

 

 

 

 

 

 

 

 

 

 

이 돌은 마치 탑을 쌓아 놓은듯합니다.

또 술 좋아하는 사람이 봤다면 맨 오른쪽

상단 우측의 바위는 마치 술 다 마시고

백자 술병을 혀 놓은듯이 보입니다...ㅎㅎㅎ

 

 

 

 

 

 

 

 

 

 

 

 

 

 

 

 

 

 

 

 

 

 

 

 

 

 

 

 

 

 

 

 



 

 

 

 

 

 

 

 

 

 

등산 안내도에 나오는 <정원암>입니다.

마치 정원석처럼 그 생김새가 묘합니다.

여기가 정상으로 가기위한 두번째

관문입니다...^^

 

 

 

 

 

 

 

 

 

 

 

 

 

 

 

 

 

 

 

 

 

 

 

 

 

 

 

 

 

 

 

 

 

 

 

 

 

 

 

 

 

 

 

 

 

 

 

 

올라가다 보니 땡볕에 그늘이 없다.

억새가 유명한 산이라니..나무가 있을리 없다.

이런 길이 약 600미터쯤 이어져 있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연대봉이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오르다 보니 어느덧 정상까지 올라왔다.

해발 723미터지만 바닷가라서 온전히

700여 미터를 오롯이 올라와야 한다.

올라오고 나니 나무가 없다.

다행히 소나무 한 그루가 그나마 그늘을

만들어 나를 반긴다.

물 한모금 벌컥 들이켜니 비로소

발 아래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연대봉에서 바라본 장흥 앞바다 모습이다.

고려시대 봉화를 설치해서 연화봉이라 한다니 전략요충지였던 것이 분명하다.

천관산에서 가장 높은 이곳에서 보면 맑은날에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아쉽게도 이날은 보이지 않았는데 해남 대둔산 영암 월출산도 보인다고 합니다.

 

 

우측 상단의 삐죽한 바위가 서 있는 곳으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600 여미터를 나무그늘 없는 땡볕을 걸어왔는데 이제 다시 약 700 미터를 이런 땡볕속으로 걸어야 합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올라오는 길에 등산객 딸랑 2명 만났습니다....반가웠고요...^^

연대봉에서 하산하려는 환희대까지는 1.1Km 거리입니다...지친다...헉헉!

 

 

이날 날씨가 얼마나 더웠는지 잘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돌 들이 더위에 지쳐 다 쓰러져 있네요...ㅎㅎㅎ

 

 

아무리 더워도 이런 아름다운 꽃은 보는 행운에 등산을 합니다.

나리꽃 종류인듯 한데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름 모르면 어떻습니까....이렇게 이쁘게 웃으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데...^^

 

 

슬쩍 하산길을 바라보니 이랗게 큰 바위가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저 웅장한 바위 사이를 통과해야 하산을 합니다.

 

 

대장봉 정상에 있는 평평한 석대!

위 바위사진이  <환희대>라고 합니다.

책바위가 네모나게 서로 겹쳐있어서만권의 책이 쌓여진것 같다는 환희대.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사실 아름다운 풍광을 찍어왔는데 또 다른 설명이 필요하진 않을 것입니다.

보는이의 마음에 따라 달리 보이는 저 기암괴석!

굳이 설명을 한다면 그것은 사족이 될 것입니다....ㅎㅎㅎ

 

 

 

 

 

 

 

 

깍아 지른듯한 바위에도

생명은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얀 바위를 배경으로 푸르른 소나무와

저 멀리 보이는 바다의 풍광!

너무 아릅답지 않나요...^^

 

 

 

 

 

 

 

 

 

 

 

 

 

 

 

 

 

 

 

 

 

 

 

 

 

 

 

 

 

 

 

 

 

 

 

 

 

 

하산길에 만나는 금강굴입니다.

등산로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기에 잔뜩 기대를 했는데 너무 작아서 실망이...ㅠ

 

천관산은 바위산으로 바위가 잘게 부숴져서 하산길은 말 그대로 돌길을 밟고 내려옵니다.

그러다 보니 자칫 방심하면 돌을 밟아 미끄러질 위험이 있는 곳이라서 조심하면서 하산을 했죠. 

오른발에 채인 돌이 왼발 착지점에 떨어져 하마터면 욎쪽 발이 미끄러져 큰 부상으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조심해서 다행히 그런 불상사 없이 무사히 하니 비로소 하산을 했습니다.

천관산 산행 초입쪽으로 가까워지니 비로소 흙이 보이기 시작을 했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다 내려와서 거의 평지인 곳에서 나무뿌리에 걸려넘어졌습니다.

오른발이 내디디면서 나무뿌리에 걸려 아야 소리도 못하고 그대로 무릎으로 슬라이딩을 했네요....흑흑!

양쪽 무릎이 피가나고 엉망이 되었지만 안 부러진 것이 다행이라 여기고 하산을 했습니다.

천만다행......^^

 

천관산 등산로 입구에서 차로까지는 한참을 걸어거야 합니다.

아픈 무릎을 참아가며 입구까지 갔지만 버스 정류장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기사님이 분명 내린 반대쪽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했는데.....ㅠ

결국 장흥쪽으로 한 2km 이상을 걸어서 마을이 있는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나로마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마트로 가서 빙과류를 사고 얼음도 사고 음료수도 삽니다.

눈치 볼것도 없이 마트 앞마당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텀블러에 얼음을 넣고 음료를 채웁니다.

버스타는 곳을 물으니 한 5분을 더 걸어가라고 합니다.....헉!

5초도 서 있기 힘든데 5분이라니....하지만 망설일 겨를도 없이 일단 무의식적으로 걷고 있는 나를 봅니다.

장흥 버스커미널에 도착을 하니 온 몸은 땀으로 절여있었습니다.

서울가는 버스는 이미 끊겼고 굳이 가려면 광주로 해서 경유해서 가는 방법뿐이 없네요.

그래서 결국은 오기힘든 남해에서 하루 더 있기로 했는데 그 선택지가 고흥입니다.

일단 고흥가는 버스에 올라타고나니 졸음이 엄습을 합니다.

 

다음에는 고흥편을 써 볼까 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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