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나의 수행일지

미세먼지 없는 서울

敎當 2018. 7. 9. 13:37

오늘은 월요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까지 제법 많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일본은 물난리에 보통일이 아니다.

휴일에 비가 오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일주일중 그나마 휴일산행 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으니 비가 안 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ㅎㅎㅎ

하긴 휴일에 비가 온다고 해도 우의(雨衣)를 입고 산행을 했을 것이다.

 

 

토요산행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미세먼지도 없는 쾌청한 날씨는 호흡하기도 너무 좋았는데 바람마저 시원했다.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한다.

제2롯데월드 뒤로 남산 N타워가 한눈에 들어 온다.

한강물이 구비쳐 흐르는 것을 보는 것도 다소 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하늘을 보니 구름으로 그려진 그림이 하늘 가득 담겨져 있다.

요건 눈으로 봤을 때는 분명 앞의 구름은 쥐가 도망을 가고

뒤 구름은 개가 꼬리를 치며 달려가는 모습이었는데 사진으로 찍어보니 조금은 모양이 달라 보인다.

다르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떨까...^^

 

예전에는 모자도 안 쓰고 산을 탔는데 지금은 엄청 햇빛에 신경을 쓴다.

모자로는 햇볓을 가리기 부족해서 차양이 넓은 대나무로 된 밀집모자(?)을 쓰고 다닌다.

모란장에서 4천원 주고 산 모자인데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모란장에서 삿갓도 함께샀는데 시야 확보가 안되어 도심에서 쓰기에는 차 때문에 위험했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 대나무로 된 모자를 쓰고 다닌다. 

 

남한산성을 두번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서문으로 직통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선호하다 지금은 서문옆 전망대로 오르는 코스를 탄다.

아마 서울 마천동쪽에서 올라오는 코스 중에서 가장 가파른 코스가 아닐까 생각 한다.

이날도 꽤 더운날이어서 1리터짜리 병에 물을 얼려서 가져가고도

1리터짜리 텀블러에 얼음을 담아 커피전문점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을 담아갔다.

커피가 진하고 믈은 부족해서 미리 얼음을 더 담아가서 커피 작은것 하나 사서 담으니 꽉 찬다. 

쓰레기 때문에 참외 하나도 미리 깍아서 가지고 올라갔는데 잠시 쉬면서 먹는 과일이라니...ㅎㅎㅎ

공기가 좋으니 모든 것이 다 좋은 하루였다.

산행하면서 마칠때까지 듣는 음악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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