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정유(丁酉)년 새해

敎當 2017. 1. 2. 11:56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좋은 꿈들 꾸셨나요...^^

정(丁)은 정화(丁火)라고 하는데 불의 기운을 뜻합니다.

유(酉)는 닭을 나타내는 것이니 정유년은 붉은 기운을 가진 닭이라고 하면 맞을 듯 합니다.

 

불은 방위로는 남쪽을 가리키며

몸의 장기로는 병(丙)은 심장을 정(丁)은 소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정화는 작은 불을 나타내며 작은 불은 작은 바람에도 꺼질까 염려되듯이

항상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하고 마음을 놓지 못하니 완벽주의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또 닭의 습성 중하나가 파헤치기를 좋아하니

올 해 탄핵으로 인해 파헤칠 일이 많으니 일맥상통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츨을 보려다가 미세먼지 보도로 인해 마음을 접었습니다.

병신년 한 해를 정리하는 토요산행을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많은 사람이 남한산성을 찾았습니다.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어장대에 행사요원들의 준비가 한창이었고 

커다란 짐을 지게로 져 나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촬영이 있는지 수어장대 인근에는 막사도 설치를 해 놓았더라고요.

예전에는 남한산성에 영화촬영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뜸하더니

오랜만에 촬영한다는 안내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1월 1일은 아버님 제사라 준비도 하고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살아생전에 가장 많이 부딪힌 사람이 저였는데 아버지 근처에 맴돌던 자식은 어디가고

장남이라는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해마다 돌아오는 제사를 제가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불교에 입문해서 수련을 했을때는 제사를 지내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오셨는지 느낌도 있었지만

이제는 기운이 쎄져서 그런지 꿈에도 안 보이시고 오시는지 기운을 느끼지도 못 합니다. 

어찌되었건 아버지 제사를 핑게로 좋은 음식 먹게 되었는데요 

밤에 제사 지내 늦게 많이 먹고 자다보니 아침에 얼굴이 부어있더라고요.

부운 얼굴만큼 빵빵하게 소원이 이루어지려나....ㅎㅎㅎ

 

블러그에 방문 해 주시는 모든 분 들!

정유년 새해에 소원하신 계획들 꼭 이루시고

죽어서 극락보다는 살아서 극락에 사시길 발원드립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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