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고소(告訴)와 추석명절

敎當 2015. 9. 24. 15:22

얼마 전에 환지 문제로 인해서 고소를 당해 내일은 경찰서로 출근을 합니다.

수서 경찰서에 고소를 했는데 제가 살고 있는 경찰서로 이관되어 성남으로 갑니다.

 

이미 화양지구는 저를 고소한 회사의 말과는 달리 화양조합 카페를 보니

작년 11월에 집단환지 신청을 받았고 지금은 일반환지(이주자택지와 협의자택지)신청을 받고 있읍니다.

<금화>라는 필명을 가진 분이 조합에서는 환지에 관해 결정이 된 것이 없어서 아무런 말을 해 주지 못한다고 했는데

집단환지를 신청하라는 공고가 나갔다면 어느 정도는 환지계획이 서 있다는것 아닌가요?

이 화양지구 환지에 관한 글은 조합의 실무자인 임원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알게된 것을 올린 것입니다.

그런만큼 정확한 정보이고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환지를 받으려면 보유면적 150제곱미터는 되어야 한다고 확실하게 짚어 주었읍니다.

 

처음 접수를 받았던 수서경찰서나 이관 된 성남경찰서나 사이버 사건을 담당을 하시는 분은

안타까운 마음(답답한 마음?)에 글을 내릴 생각이 없냐고 물어 왔읍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글을 내리면 아마 무마 될 소지가 많이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전 글을 내릴 수가 없었읍니다.

단순히 오기나 고집이 쎄기 때문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올린 글을 보고 조합에 전화를 하고 

사기 당할뻔 했는데 감사하다는 전화를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글을 내리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환지에 관한 내용이 법에 저촉이 되어 글을 내렸다고

아전인수격으로 선전 할 까봐 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입니다.

 

좋은게 좋은 거라고 그냥 내릴까 생각 하다가도 3일 전에도 이런 문제로 전화를 받다보니

이제는 어떤 사명감 같은 것도 생겨서 글을 내리지 못 하겠읍니다.

믾은 기획부동산이 한꺼번에 많은 땅을 팔아 먹으려고 수작을 부린다고 공격합니다.

2000만원도 투자시키고 5000만원도 투자시키고...ㅎㅎㅎ

이렇게 금액에 상관없이 투자를 시켜야 돈 많이 버는것 아닌가요?

한꺼번에 큰 돈을 벌자고 이런 글을 쓴다니...잔치날 기다리다 긂어 죽기 십상입니다.

제가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결국은 지인을 믿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결국은 이런 글을 쓰면 제 자신도 적은 금액은 투자를 못 시키니 이런 면에서는 손해입니다.

하지만 사기 당하지 않고 알차게 투자를 하시라는 계몽을 통한 성취감에 수익이 줄어도 기꺼이 감수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상담을 하면서 제가 분양하는 곳을 문의하는 전화가 아니면

성함도 묻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 할 것입니다.

그렇게 돈에 욕심이 많으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고 전화 문의를 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분양하는 곳을 비교 설명 하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권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어떤 분들은 환지에 관한 글을 읽으니 저와 논쟁을 벌였던 분들하고 너무 달라서

어떤 것이 맞는지 헷갈린다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글이 다르고 내용이 다르니 분명 누군가는 알고 하던지 모르고 하던지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누군가는 사기를 치는 것이 분명한데 이런 경우에는 누가 이익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하면 됩니다.

10~20평을 투자해도 돈이 된다는 사람과 안 된다는 사람 증에서 누가 많은 이익이 날까요?

뭐 그것에 관한 해답은 각자에 맡기겠읍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명절 턱 밑에서 경찰서를 가니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모든 일이 다 수행이고 모든 곳이 다 도장이라고 생각을 하니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나쁜 일이 있어야 좋은 일이 더 가치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좋은게 좋은 거라지만 어차피 저도 고소를 당하면 상대를 고소할 생각이라 경찰서에 가려고 했읍니다.

이 글을 읽거나 과거 감사하다고 많은 전화를 해 주셨던 분들이 마음 속으로 격려를 해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혼자가 아니고 또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만큼 큰 죄를 지은 것도 아니기에 외롭지 않게 잘 다녀 오겠읍니다...^^

고행길 무사히 잘 다녀 오시고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삶 그리고 이야기 >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역과 소래포구  (0) 2015.10.20
평상심(平常心)이 도(道)  (0) 2015.09.25
토요산행  (0) 2015.08.10
2015년 속초행 여름휴가  (0) 2015.08.06
2015년 여름휴가  (0) 201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