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회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혈자리로서
백회혈의 위치는 코 중앙에서 머리 정수리까지 올라간 꼭대기와 목의 경추를 잇는 정중선과
양쪽 귀의 이첨(귀의 가장 높은 부위, 가장 뾰족한 부위)을 잇는 선이 만나는 교차점이며
100개의 혈이 모이는 곳인데 100개라는 것은 많다는 의미입니다.
백회혈은 7번 차크라로 지식을 나타내며 천개의 꽃잎을 상징합니다.
대뇌신경층인 정수리에 있는데 영적깨달음이나 신과의 합일 또는 의식의 각성을 나타냅니다.
요즘 이 백회혈이 요동을 치고 있는 중입니다.
단전으로 내리는 기운이 백회혈을 뚫을 듯한 기세로 밀어 올리네요.
예전에 욕심을 부려(사실은 잘 몰라서...^^) 백회혈로 직접 올려 보냈을 때
머리가 터질 듯하면서 머리가 멍해져서 엄청 힘이 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래로 밀어 올리는 기운이 상승하여 백회혈을 건드리고 있다는 것이 다릅니다.
여기에서는 쿤들리니 뱀이라고 묘사되어 있는데 내 경험으로는
척추를 타고 기운이 백회혈을 건드립니다.
아마 척추를 뱀으로 묘사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길을 지나간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수련을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 요즘 힘듭니다.
위를 막고 있는 기운이 바위처럼 천근만근 누르고 있습니다.
다 비워야 하는데 이미 다져진 길은 쉬 열리지 않고 통증은 배가되어옵니다.
하나의 꽃잎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의 세계관 혹은 관점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사물을 보는 눈이나 시각이 하나가 아닌 천개의 시각이라면
훨씬 다양하고 깊은 차원의 의식이 작용해서 일반적인 의식수준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이 있다면 아마 이런 경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천개의 눈으로 중생을 살핀다는 관세음보살의 경지!
하나의 사물을 보는 시각이 천개의 시각으로 다양하게 살필 수 있다면
하나의 현상을 생각하는 머리가 천개의 두뇌로 작동하게 된다면
우리가 아는 앎이라는 것은 무궁무진하게 벌어져 만개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척추의 기저 즉 저 밑바닥(저륜)에서 정수리까지 뚫고 나오려면 막힘이 없어야 합니다.
막힘이 없다는 말은 갈리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고
걸림이 없다는 것은 머무름이 없다는 뜻이며 머무름이 없다는 것은 결국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욕심이나 머무름이 없으면 객관적인 시각이나 생각이 발현하게 됩니다.
이런 시각이나 생각이 한번 열리면 막힘이 없게 됩니다.
막힘이 없다는 것은 허공과 같아서 도달하지 못하는 곳도 없고 미치지 않는 생각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한이 없어지는 경지에 이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무언가에 걸리고 막히게 되면 될수록 제한적인 삶 제한적인 앎으로 인해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통속에서 나와야 통을 굴릴 수 있는데 통 속에 들어가 있으면
내가 통을 굴리는 듯이 생각되어도 결국은 통과 함께 굴러가는 신세일 뿐입니다.
내가 굴려지는 것인데도 내가 통을 굴린다고 착각하면서 살게 됩니다.
한때는 반가부좌를 하고 6시간 넘게 앉아있게 되면서 나름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 아프던 오른쪽 막힌 기운이 뚫리면서 1~2시간 만에 통증이 오고
때로는 30분도 안 되어서 저린 기운에 다리가 아파 힘이 드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6시간 앉아 있을 때는 그게 고통의 끝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면서
또 다른 차원의 고통을 맛보고 있습니다.
이래서 조금 아는 것을 뿐인데도 그 차원에 갇히면 다 안다고 착각하면서 살게 되는 것이 아닌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통속에서 나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 겨우 통 바깥에도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 갑니다.
요즈음 수련을 하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기도 합니다.
가끔은 길을 걷다가 갑자기 엉덩이에 뭔가로 찌르는 듯 한 통증에 깜작 놀라기도 하고
무릎 뒤편이 힘이 풀리면서 다리가 꺽이기도 하는 등
이전까지 느끼지 못한 여러 현상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척추에서 위가 자리하고 있는 부분이 꽉 막혀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때로는 풀리는 듯이 느껴지다가도 때론 꽉 막혀 있다는 느낌 때문에 널뛰기를 합니다.
하지만 다른 것을 느낀다는 것은 다른 세상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호흡이 깊어지면서 숨을 쉰다는 것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무거운 바위를 밀고 당기는 듯한 힘겨움이 호흡이기도 합니다.
하나로 느끼던 것이 여러 갈래로 느껴지며 다양성이 존재함을 깨닫습니다.
무언가 다른 것을 느낀다는 것은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1개의 꽃잎이 열리던지 천개의 꽃잎이 열리던지 매달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그냥 시들던지 천개의 꽃을 피우던지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백개의 기운이 모이는 곳이 열리던지 천개의 꽃을 피우는 곳이 열리던지
항상 걸림 없는 열린 마음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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