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다가 보면 이런 식물을 보게 되는 것은 덤이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식물인데 지금은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이 되었다.
붉은색 열매가 오히려 무더운 여름 날을 식혀주는 청량제 역활을 하는 듯하다.
철 이른 코스모스가 두송이씩 짝을 이루어 피어 있었다.
같은 색의 코스모스가 많이도 아니게 두 송이씩 외롭지 않게 의지하며 서 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데 꽃 속에 또 꽃이 피어 있는듯 하다.
붉은 접시위에 노란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 하다...^^
자연은 참 조화롭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작은 꽃은 이렇게 무리를 지어 핀다.
협동과 조화...ㅎㅎㅎ...뭐 이런 느낌이랄까!
흰 바탕에 노란 수술대도 아름답지만 노란 바탕에 노란 수술대도 어울린다.
자연은 있는 그것 만으로도 조화이며 아름다운 것 같다.
산딸기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탐스럽다.
이 사진들은 찍은지 한 2주 정도가 되었는데 아마 지금은 다 졌을 것이다.
가는 것이 있어야 또 오는 것이 있는법...그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을...^^
여름산행을 하면 무더위를 달래주는 강장제 역활을 하는 것이 산딸기다.
잠시 짬을 내서 탐스러운 산딸기가 있으면 맛을 보고 가는데 올 여름은 어쩌다 보니 그냥 지나간 느낌이다.
이런 아쉬움 때문인지 올 해는 머루를 보는 행운을 얻었다.
산행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꽃도 아름답지만 이런 열매도 아릅답기는 마찬가지다.
푸른 잎을 배경으로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가 힘을 주는듯 하다~~~*
성 안으로 돌면 볼 수 없는 것 들을 성 밖으로 돌면 마주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런 이름 모를 꽃들이 소리없이 피었다 지고 지었다 피고
각자 자기 위치에서 시키지 않아도 묵묵히 자연스런 순환을 한다.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도 모나지 않는 자연스런삶!
이기고 지는 것 없이 따르는 순응하는삶!
그래서 자연이 모든걸 초월한 부처님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