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정읍 내장산 단풍과 내장사

敎當 2014. 11. 27. 23:43

 

 

 

내장산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는 소식에

올 해 단풍구경은 내장산으로 정했다.

내장산 입구에는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일단 먼저 내장사까지 가 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초입에는 단풍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단풍이 아름다웠다. 

단풍나무 위 바위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물이 단풍나무 속에 숨어서 행락객들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이 마지막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잎은 지고 감만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 하늘과 대비를 이룬다.

모든 사람들에게 이 감처럼 행복이 빨갛게 익어 갔으면 좋겠다.

 

내장사로 들어가는 초입인데 단풍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가운데 보이는 분이 네덜란드에서 휴가 나온 누님이다...^^

 

내장사로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문이다.

일주문과 같은 맥락의 문인 듯 싶다.

 

이층 누각의 규모가 웅장하면서도 관세음보살처럼 살갑다.

내장사의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 건축물이다.

 

<명부전>인데 조금 있으니 스님이 오셔서 예불을 드린다.

 

명부전이 어떤 곳인지 자세한 설명이 쓰여져 있다.

 

각 전각마다 부처님에게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붐빈다.

 

어떤 소원을 말해도 다 들어줄 듯 절을 하는 한사람 한 사람마다

인자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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