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화엄신장

화엄신장(33)

敎當 2010. 8. 11. 12:02

 

(33) 화락천(化樂天)

 

이곳은 제 4 염해지(焰慧地)이다.

화락의 화(化)는 자기의 거치른 것을 변화하는 것이다.

락(樂)은 모든 것을 바로 즐거움의 도구로 삼아 자신의 오락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천은

자기의 즐거움을 누릴 뿐 낙의 즐거움은 버리지 아니하므로 선화천(善化天)이라 하나

다음에 나오는 타화자재천은 남의 즐거움을 자기 즐거움으로 만듦으로 타화자재가 된다.

염해지 보살을 대개 37조도품으로서 자락(自樂)을 삼고 3계의 신견장(新見障)을 대치한다.

신장은 8 유순이고 옷길이는 16유순, 넓이가 8 유순이며 목숨은 8천세가 된다.

옷의 무게는 1주(誅)이다.

음식은 감로미(甘露味)로서 음식을 삼는다.

 

10바라밀중 10대왕은 다음과 같다.

 

1. [자재천왕(自在天王)]은 제 1 단바라밀로서

    앞에 한량없는 중생들을 성숙시키는데 자재하여 자재장해탈문을 얻고

 

2. [선목주화왕(善目主火王)]은 제 2 계바라밀로서

    일체중생의 즐거움을 관찰 선경계에 들어가게 하는데 자유를 얻어 선경계락 해탈문을 얻었으며

 

3. [묘보당관천왕]은 제 3 인욕바라밀로서

    모든 중생들이 가지가지 하고싶은 바 욕망을 따라 행을 일으키는 영기행해탈문을 얻고

 

4. [용명혜천왕(勇螟慧天王)]은 제 4 정진바라밀로서

    온갖 중생들을 위하여 말할 뜻을 널리 거두어 가지는 일체중생소설의 해탈문을 얻었다.

 

5. [묘음구천왕(妙音句天王)]은 제 5 선정바라밀로서

    부처님의 광대한 사랑을 기억하여 전제의 행을 키워 증진자소행해탈문을 얻고

 

6. [묘광당천왕(妙光幢天王)]은 제 6 반야바라밀로서

    대비문을 나타내서 일체 교만을 꺾어 최멸일체 교만당해탈문을 얻고

 

7. [적정경천왕(寂靜境天王)]은 제 7 방편바라밀로서

    적정한 마음으로 일체세간 진해(瞋害)를 없애는 진해심해탈문을 얻고

 

8. [묘륜장엄당천왕(妙輪莊嚴幢天王)]은 제 8 원바라밀로서

    온 세계 가없는 부처님들의 생각따라 오시는 것을 보는 실해부해탈문을 얻고

 

9. [화광혜천왕(華光慧天王)]은 제 9 력바라밀로서

    중생들의 심념을 따라 보성경각해탈문을 얻고

 

10. [인타라묘광천왕(因陀羅妙光天王)]은 제 10 지혜바라밀로서

    널리 일체세간에 들어가 대위력을 일어 자유롭게 쓰는 대위력자재법 해탈문을 얻었다.

 

그때 자재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자재천 무리들을 두루 살피고 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을 다음과 같이 읊었다.

 

이 세간 업의 성품 부사의함을 부처님의 중생 위해 열어 보이고

인연의 참 이치와 모든 중생의 각각 다른 업보를 말씀하시네.

갖가지로 부처 보나 있는 데 없고 시방으로 찾아도 만나지 못해

법신으로 나타냄이 진실 아니니 적음 천왕 보는 바니라.

부처님이 많은 겁에 행을 닦음은 세간의 무명 번뇌 없애렴이라.

그러므로 청정하게 밝게 비추니 이는 력광 천왕의 깨달은 이치

세간의 여러가지 묘한 음성도 여래의 음성에는 비길 수 없어.

부처님은 한 음성이 시방에 가득 이 해탈문을 들어간 장엄한 천왕

세상의 여러 가지 복덕의 힘이 여래의 한 복과도 같을 수 없고

여래의 복과 덕은 허공 같으니 염광 천왕의 본 도리니라.

3세의 한량없는 오랜 겁들이 이룩되고 부서지는 갖가지 모양

부처님의 털 구멍에 나타내시니 최상운음 천왕의 아는 바니라.

시방의 넓은 허공 재서 알아도 부처님의 털 구멍을 알 수 없나니

이렇게 걸림없고 부사의한 일 묘계 천왕 깨달아 알고

부처님이 지난 옛적 오랜 겁 동안 넓고 큰 바라밀다 갖춰 닦았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싫증 없으니 희혜 천왕이 이 법문 알고

업의 성품 인연의 부사의한 일 세간 위해 부처님이 연설하시니

법의 성품 깨끗하여 때가 없음을 화광 천왕 들어간 해탈

부처님의 한 털 구멍 네가 보아라 모든 중생 그 속에 들어 있으나

부처님 몸 두루함이 법계와 같아 중생을 응하여서 앞에 나타나

가지가지 법문으로 교화하시며 모든 법에 자재하게 깨닫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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