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1년 내내 색상을 조화롭게 배색하는 일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면 자연의 팔레트에서 색깔을 빌려오는 것이 유리하다.
계절마다 자연은 놀랄 만큼 다양한 색채를 보여준다.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색깔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실 팔레트를 제대로 고르면 거기에 있는 어떤 색깔이든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색의 농담(濃淡)과 명암이다.
색상을 골라 주는 일을 할 때
나는 사람들을 겨울, 여름, 가을, 또는 봄의 유형으로 분류한다.
자기가 어느 계절에 속하는가를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은
과거에 들은 칭찬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어떤 옷을 입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을까?
주말에 즐겨 입는 복장을 생각해 보자.
평상복으로 갈색과 베이지 색을 좋아하면
그 사람은 가을이나 봄에 속하는 사람이다.
정장을 입어야 할 필요가 없을 때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을 고르게 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어느 의류회사 판매부장인 제임스 듈릭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짙은 회색 양복을 입고 있었다.
몇 주일 뒤 어느 회의장에서 그를 다시 만났을 때
그는 화려한 색깔의 면 셔츠에 카키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아주 멋져 보였다.
나는 그에게 가을색깔 옷이 그의 피부색에 잘 어울린다는 것을 지적해 주었다.
그는 내 말이 옳다고 생각하고 색깔이 있는 셔츠 몇 벌을 샀다.
그 셔츠들은 그가 전에 입고 다니던 흰 셔츠보다 그의 피부색을 훨씬 더 돋보이게 했다.
그는 붉은 벽돌 색과 회청색 등 가을색 넥타이를 두어 개 장만하여
그 이튿날 양복에 맞춰 매고 나왔다.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찬사를 보내자
그는 회의기간 내내 가을색 만을 골라 입었다.
자신의 피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자연광에서 피부를 잘 살펴야 한다.
겨울과 여름에 속하는 "시원한" 피부색은
연분홍색(핑크) 또는 회색이 도는 베이지 색이고
가을과 봄에 속하는 피부색은
아이보리, 금색, 복숭아 색에 가깝다.
자신이 어느 형에 속하는지 알 수 없으면
백지와 자기 손바닥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흰색과 비교하여 자신의 피부색이 연분홍(핑크)색인지 회색인지,
금색이나 복숭아색인지 가려낼 수 있다.
좀더 정확히 시험하려면 거울 앞에서
네 계절에 해당되는 단색셔츠나 수건을 얼굴에 대고 비교해보면 된다.
가을색상으로는 회청색이나 적갈색,
겨울 색상으로는 남색이나 빨강,
봄 색상으로는 청록색이나 산호색,
그리고 여름 색으로는 담청색이나 연분홍을 사용한다.
색상을 올바르게 선택하면
주름과 기미가 눈에 잘 띄지 않고 피부에 건강한 빛이 돌며 활기차고 젊어 보인다.
색상을 잘못 고르면 주름과 기미가 더욱 강조되고,
피부는 누렇게 보이고 지친 듯한 인상을 주며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
'삶 그리고 이야기 >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태기(1) (0) | 2010.08.05 |
---|---|
옷색깔(2) (0) | 2010.07.26 |
건강정보,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 (0) | 2010.07.19 |
이름이 뭐니? (0) | 2010.07.12 |
경우(境遇)있나요? (0) | 2010.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