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약용 식품과 풀

쇠비듬(2)

敎當 2010. 3. 18. 09:29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전래된 쇠비름의 한방, 민간요법,

새롭게 연구해 알려진 쓰임새 등을 알아봅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자궁을 수축해주거나 피를 멎게 합니다.

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어 이질과 만성 대장염에는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잘 낫는다 합니다

 

중풍으로 반신불구가 됐을 때는

쇠비름 4 ~ 5 근을 삶아서 나물과 함께 국물을 먹으면 상태가 호전되며

악창에는 쇠비름 태운 재를 고약처럼 달여 붙이고

관절염이나 폐렴, 폐결핵, 임질, 습진 등에도 생즙을 내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생잎을 찧어 붙이면 피부염증이나 종기에 좋으며

심한 여드름도 쇠비름을 달여 씻고 마시면 깨끗해지고

주근깨 등으로 칙칙해진 얼굴에도 쇠비름을 달여 보름 이상 마시면 뽀얗고 맑은 피부가 된다 합니다

 

무좀에는 진하게 달인 쇠비름 물을 바르면 낫고

심한 땀띠라도 하루 대여섯번 정도 발라주면 깨끗이 가시며

벌레나 뱀에 물렸을 때에도 쇠비름을 짓찧어 붙이고 달인 물을 마시면 해독해 준다 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흔한 위암에도 효과가 있는데

한 연구에서는 위암세포에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하고 만 하루를 지켜본 결과,

약 90 %의 암세포가 죽었다고 합니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검증됐다는데

위암세포를 이식하고 그대로 놔둔 무리와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한 무리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무리는 암세포가 계속 자라났지만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한 무리는 암세포가 작아지거나 덩어리로 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걸쳐 여덟 번째로 널리 퍼지고 생명력 강한 쇠비름은

일만육천년전 그리스의 구석기 시대 동굴에서 씨앗 상태로 발견되었다 합니다.

그 시대 사람들도 쇠비름을 먹었다는 얘기겠지요.

옛날 우리 조상님들 또한 쇠비름을 말려 두었다가

나물로 먹거나 죽을 쑤어 먹고 약으로도 활용했다 하는데

덧붙여 전해 내려오는 얘기는 늘 쇠비름을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장이 깨끗해져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 수 있는 건강장수 먹거리라는 것입니다

 

놀라운 쇠비름 효능 (본초강목)

 

쇠비름을 오행초라고 이는 다섯 가지 색깔

즉 음양오행설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을 다 갖추었기 때문이다

쇠비름은 다섯 가지 빛깔을 다 지니고 있다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으며,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맣다

 

쇠비름은 유난히 여름철의 뜨거운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한 여름철 대낮의 뙤약볕 아래에서는 모든 식물이 시들시들해져서 잎이 축 늘어지지만

쇠비름은 햇볕이 강할수록 오히려 더 생생하게 생기가 나며

잎과 줄기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서 아무리 가물어도 말라죽지 않는다.

쇠비름은 태양의 정기를 온 몸으로 흠뻑 받으면서 자라는 약초이다

그런 까닭에 생명력이 가장 억세고 기운이 충만하다

 

악창과 종기 다스리는 장명채(長命菜) 쇠비름은

갖가지 악창(惡瘡)과 종기를 치료하는 데 놀랄 만큼 효험이 있는 약초이다

쇠비름을 솥에 넣고 오래 달여 고약처럼 만들어

옴, 습진, 종기 등에 바르면 신기하다고 할 만큼 잘 낫는다.

오래된 흉터에도 바르면 흉터가 차츰 없어진다

 

쇠비름은 피부(아토피성피부등)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쇠비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연한 순이 나오므로

아무 때나 뜯어서 데쳐서 찬물로 우려 낸 다음 양념을 해서 먹으면

맛도 그런대로 괜찮고 장이 매우 튼튼하게 된다

 

쇠비름은 이질이나 만성 장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옛날부터 이름이 높았다.

장이 깨끗해지면 혈액이 맑아지고 살결이 고와지며

몸 속에 있는 온갖 독소들이 빠져나가서 무병장수할 수 있게 된다.

쇠비름은 장을 튼튼하게 뿐만 아니라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도 있다.

피부에 생긴 염증이나 종기에는 쇠비름을 날로 짓찧어 붙이면 잘 낫고

설사나 만성 대장염 등에는 쇠비름과 쌀을 같이 넣고 죽을 끓여 먹으면 잘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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