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약용 식품과 풀

쇠비듬(1)

敎當 2010. 3. 17. 10:54

쇠비듬

 

쇠비름이라는 하찮은 풀종류입니다

시골들판에 나뒹구는 흔한 풀.도심지에서 약간 벗어나면

밭뚜렁에 빈공터에 많이 자생하는 흔한 풀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쇠비름 체취하여서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말리고

항아리에 쇠비름50 / 설탕 50 / 절여서 급한테로 한달정도 발효합니다.

그 물을 하루에 세번 ...1컵 한겁입니다.

물론 쇠비름이 많으면 큰항아리에 일년정도 발효하면 효과가 많다고 하네요.

흔하고 흔해 빠진 풀, 쇠비름의 뛰어난 가치.토끼나 소도 좋아하지 않는 잡초,

뿌리째 캐 버려도 시들시들한 척 하다가 비만 내리면 생글생글 팔팔하게 살아나는 풀,

한여름 뙤약볕 아래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캐내고 또 캐내도

며칠만 지나면 여기저기 파릇하게 자라나 있는 풀, 쇠비름.....

 

쇠비름은 그 쓰임새만큼 이름도 다양합니다.

잎이 말의 이를 닮았다 해서 마치채(馬齒菜)라고 하며

쇠비름을 먹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장명채(長命菜),

음양오행설을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

즉 초록빛 잎과 붉은 줄기, 노란 꽃, 흰 뿌리, 까만 씨의 다섯 가지 색을 다 갖췄다 해서 오행초(五行草)라 부르며

말비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쇠비름 새순을 뜯어 나물로 먹고

서양에서는 샐러드로 먹습니다.

동의학사전을 보면 맛은 시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다 했는데

그냥 생 줄기와 잎을 씹어 보면 향도 그저 그런 풀냄새뿐이고 맛도 밋밋해

나물로서는 매력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쇠비름에는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를 비롯해

생명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비름 100g에 300 ~ 400 mg이나 될 정도로 풍부 합니다

 

등푸른 생선을 비롯해 일반 약초나 녹색 채소, 견과류와 동백기름(생강나무 열매 기름),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쇠비름은 이들 식물 가운데에서도 단연 으뜸 격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를 구성하고 있는 필수성분이며 망막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포막의 전기적 자극을 빠르게 다음 세포로 전달해 줍니다.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해 주면 놀랄 만큼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와 알츠하이머병, 우울증,치매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낮춰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장애에도 좋고 태아나 신생아의 정상적인조직발달에 필수적이며

알콜 중독자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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