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오행과 대체의학

병을 고치는 열쇠 면역(5)

敎當 2010. 3. 13. 11:06

⑥ NK세포 발견의 역사

NK세포는 1973년에서 1974년에 걸쳐 미국의 두군데 연구그릅이 거의 같은 현상으로부터

우연히 새로운 면역세포를 확인한 데서 비롯됩니다.

그 당시에도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여 죽여버리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메커니즘은 「면역세포가 공격할 상대인 암세포의 정보를 갖고 있으며

그 정보에 의하여 암세포를 이물로 인식하고 공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면역세포가 사전에 공격할 암세포의 정보를 갖고 있으면 공격할 수 있고

종류가 다른 암세포는 공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우선 암환자로부터 10ml의 혈액을 채취하여 플라스크에 넣습니다.

그 속에 이 암환자와 같은 종류의 암세포를 넣어서 배양합니다.

그러면 플라스크 속의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여 죽여버립니다.

다음에 다른 종류의 암에 걸린 환자로부터 10ml의 혈액을 채취하여

이것을 앞의 실험에서 사용한 다름 종류의 암세포와 함께 배양합니다.

놀랄 일은 종류가 다른 암세포에 대하여는 면역세포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격할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실험 때와 같이 암세포는 차례로 죽어갔습니다.

이와같이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10ml 채취하여 플라스크에 넣고 이에

암세포를 가했더니 역시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죽이고 있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서 면역세포중에 암세포의 정보가 들어가 있지 않더라도

암세포를 만나면 독자적으로 이것을 인식하고 공격하는 무엇인가가 존재한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현상은 거의 같은 시기에 유럽 의학자들로부터도 보고가 있었습니다.

5년 후에 이들 항암세포는 T세포도 B세포도 마크로파지도 아니라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새롭게 발견된 세포에 다른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들 이름은 비(非)T ․비(非)B세포, NK세포(내추럴킬러셀), 세포독세포(細胞毒細胞) 등 여러 가지로 불렀으나

자연면역계의 중심을 담당하는 세포로서 1986년 내 자신도 참가한 바 있는

하와이의 자연면역국제심포지엄에서 호칭을 NK세포라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최근 많은 연구자는 NK세포의 항암력을 매력을 해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NK세포가 어떻게 암세포를 파괴하고 죽이는가를 상세하게 보기로 합시다.

그렇게 하면 NK세포를 활성화 하는 것이 암의 예방뿐 아니라 치료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해하실 것입니다.

NK세포가 암으로부터 우리들을 지키는 방위의 제 1선에 있다는 것은 이미 말한 바 있습니다.

교사의 임무는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고, 의사의 임무는 환자를 고치는 것이고, NK세포의 역할은 암세포를 죽이는 것입니다.

NK세포는 같은 백혈구중의 임파구이면서 T세포나 B세포와는 다른 세포군이고

암과 같은 종양세포에 대하여는 자발적인「세포독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포독활성이라는 것은 모든 생체반응중의 종양세포에 대한 반응으로서는 가장 강력한 것으로

NK세포는 암세포를 발견하자마자 곧 결합하여 약5분 이내에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말초혈액중의 NK세포는 백혈구 전체의 15~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NK세포의 핵은 하트형을 하고 있습니다.

핵 주변은 세포질이며, 그 속에 과립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암세포를 공격할 때 큰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의 하나가 「카사블랑카」인데 거기에 참으로 많은 키스장면이 나옵니다.

NK세포도 암세포와 다른 종류의 키스를 하는 것입니다.

NK세포는 암세포를 발견하자마자 즉시 결합을 합니다.

한 개의 NK세포가 한 개의 암세포와 결합할 때도 있고 두 개의 암세포와 동시에 결합하기도 합니다.

그 결합이 시작되면 5분 이내에 암세포는 죽고 NK세포는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NK세포에 의한「죽음의 입맞춤」이라고 부릅니다.

NK세포가 암세포와 결합할 때에는 접촉부가 필요하게 되는데,

암세포에도 리셉터(수용체)라는 것이 있어서 그 리셉터와 NK세포의 리셉터가

마치 열쇠와 열쇠구멍과 같이 빈틈없이 결합하는 것입니다.

이 5분 이내라는 짧은 시간에 NK세포와 암세포 사이에서 도대체 무엇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NK세포가 암세포와 결합하면 NK세포의 과립이 암세포 쪽으로 이동, 집중하며

결국은 결합한 리셉터와는 다름 리셉터를 통하여 암세포의 조직내로 유입되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NK세포 속에 있는 독성물질을 포함한 과립이 암세포에게는 권총의 탄환과 같은 위험이 되는 것입니다.

이 과립이 침입하면 암세포에 구멍이 납니다.

구멍이 난 암세포는 당연히 살아갈 수 가 없습니다.

또 두 개의 암세포와 결합한 NK세포는 우선 한 쪽의 암세포를 죽이고

다음에는 또 하나의 암세포도 죽이고 맙니다. NK세포의 역학은 계속됩니다.

죽은 암세포로부터 NK세포는 떨어져서 새로운 암세포를 계속 공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