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불교경전 이야기

경전이야기(14)

敎當 2010. 2. 1. 12:50

본생담

 

불교에서는 인생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수많은 삶을 거듭하면서

윤회하는 것이라고 믿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윤회의 과정에서 쌓은 업은 다음생에 거듭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나 뛰어난 사람들이 금생에 어떤 훌륭한 업적을 이루는 것은

단지 금생에만 그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오랜 동안 그러한 다짐을 하고

노력해온 결과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과 같이 위대한 분은 한 번의 생에서 뿐만 아니라

무한한 생을 거듭하며 수행을 해왔던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수행 공덕으로 인해서 마침내 금생에 수행을 완성하고

깨달음을 성취하게 된 것입니다.

부처님의 이야기는 이렇게 수많은 전생 동안 수행 과정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모은 것을 본생담이라 합니다.

본생담의 내용응 f보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아득한 옛날부터 왕, 수행자, 완자, 상인 등의 인간에서부터

원숭이, 앵무새, 비둘기, 코끼리 등 동물로까지 바꿔 태어나면서

온갖 선근 공덕을 쌓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전생담은 교리적이고 어려운 내용보다는 주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인과응보와 수행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한편 불자들이 쉽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본생담은 보살이 발심해서 수많은 선근을 쌓아 부처님이 되었다는 사실을 전함으로써

누구나 끊이없이 선행을 쌓는다면 언젠가는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현겁이란 현제의 대겁을 말합니다.

경전을 보면 인간의 수명은 원래 세계가 처음 생긴 초기에는 팔만 사천세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팔만 사천세의 수명은 백년이 지날 때마다 한 살씩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수명이 10살까지 줄어들게 되면 다시 백년마다 한 살씩 늘어 나는데

다시 처음과 같이 팔만 사천세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번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1회로 하여 20회를 되풀이 하는 만큼의 긴 시간 동안을

한 기간으로 하여 이 기간 동안의 세계가 생깁니다.

또 다음 20회 동안에는 머물러 있고 다시 다음 20회 동안은 점차 파괴되고

그 다음 20회 동안은 텅 비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성주괴공(成住壞空)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현제의 대겁인 현겁에는 구류손불, 구나함모니불, 가섭불, 석가모니불, 등

일천 부처님이 출현하여 중생을 구제 합니다.

이렇게 현제의 대겁동안 출현 하시는 일천 부처님을 현겁 천불이라고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 현겁 천불의 일곱 번째 부처님이고

여덟 번째 부처님은 바로 미륵부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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