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오행과 대체의학

비염(2)

敎當 2009. 12. 29. 09:30

소청룡탕은 중국의 고대의서인 상한론에 처음 등장해 이후 청대에선 의방집해에 우리나라에선 동의보감에 소개돼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알레르기 비염에 청룡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고분총 동쪽에 그려진 그림이 청룡이다.

동쪽은 젊음을 상징하고, 계절적으로는 봄을 의미한다. 

젊은 사람에게 많은 알레르기 비염은 빗물처럼 쏟아지는 콧물과 천둥과 같은 재채기로 비유된다.

청룡이 승천해야 날이 개고 화창한 봄날을 약속받는다고 해서 청룡탕이라고 명명한 듯싶다.

 

보통 소청룡탕은 감기나 비염 등 가벼운 질환에,  

대청룡탕은 감기가 심해져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병이 깊어지면 처방한다.

 

코 알레르기는 남성에는 주로 태음인에, 여성에선 소음인에 많다.

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한 체질로 폐기능이 선천적으로 너무 열(熱)하거나 냉(冷)하다.  

수독이 많이 쌓이는 체질인 것이다.  

여성 소음인은 세장(細長)형으로 대부분 위가 약해 위하수나 위염이 있고, 피곤을 호소한다.

역시 수분대사가 잘 안 되는 체질이다.

 

소청룡탕은 마황 6g, 백작약 6g, 오미자 6g 등 8가지 약재로 구성된다.

 

마황은 수독을 땀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중요한 약재지만 에페드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면

자율신경을 흥분시켜 불면이나 흥분을 일으키므로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하다. 

코막힘이 있다면 소청룡탕에 아불식초와 신이화(辛夷花)를 곁들인다.  

신이화는 목련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다.  

코를 뚫어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코가 막혀 답답해 하는 사람들에게 효험을 보인다.

 

찬물에 하루 정도 담갔다가 차처럼 끓여 하루 커피잔으로 3~4회 마신다. 

신이화는 방향성이 커 코가 뚫리면서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꽃가루로 얻은 알레르기를 꽃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만 하다.

 

<용법>

마황, 작약, 반하제, 오미자 각 1돈반(6g), 세신, 건강, 계지, 감초구 각 1돈 

(4g)을 썰어 1첩으로 하여 탕으로 끓여서 복용하면 속 기가 따뜻해지고  

수기가 흩어지게 된다. 

 

또 다른처방

짜증스럽지만  의외로 쉽게 비염을 치료할수 있는 처방.

한달치를 기준으로 하여 반하 180g, 마황,감초,계지 작약,세신,오미자,건강 각 90g 에 창이자 300g, 신이화 300g 을 넣고

90봉을 달여서 하루 3 번  먹는다면 거짓말처럼 콧물이 멈출것입니다.

 

신이화

개화하지 않은 목련의 꽃봉오리를 말린 것이 신이 입니다.

폐의 기를 상승시켜 코의 기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한방에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 코감기 치료에 두루 사용합니다.

신이와 비염에 좋은차 함께진피(귤껍질)나 박하를 달여 마셔도 좋습니다.

꽃이 피기 직전의 꽃망울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 쓰면 됩니다.

<방법> 말린꽃 봉오리 10g을 약 6백cc의 물에 넣고 달여 양이 절반이 되면  불에서 내린 뒤 하루 3번 나눠 마십니다.

 

삼백초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뛰어납니다.

비염뿐 아니라 두드러기, 여드름에도 이비인후과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삼백초차입니다.

<방법> 말린 삼백초 잎과 줄기 15g에 500cc의 물을 붓고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달여 차처럼 마시면 됩니다.

 

느릅나무

느릅나무(코나무뿌리껍질)은 유근피 라고 불리며 약재상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끓이면 코처럼 느른한게 나온다 해서 코나무라고 하는데 예로뿌터 여러 가지 콧병에 잘 듣는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법> 코나무뿌리껍질 20g에 물 두 대접 정도를 붓고 30분 정도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건져내고 하루 3번나눠 마십니다.

*위암의 치료 및 예방에도 널리 활용됩니다(참빗살나무(귀전우)100g + 코나무뿌리껍질(유근피)50g을 달여 1일 수시복용). 

 

창이자

창이자는 도꼬마리의 씨를 말하는데 비염과 축농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방법> 열매를 엷은 다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가루로 만든 것을 하루에 3.5g을 3회로 나눠 복용하면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적입니다.

하루 6g씩 물에 달여 먹어도좋고 창이자 잎을 그늘에서 말려 하루 10~15g씩 달여 먹기도 합니다.

 

창이자환

낙엽이 다 지고난 무렵 작은 냇가에 보면 도꼬마리란 1년생 풀이 있습니다.

그 열매(한방명: 창이자)는 옷에 잘 달라붙어 도둑놈이라고도 하죠,

아주까리 씨만한 크기에 가시가 돋혀있는것 말입니다.

그열매를 따서 볶아 곱게 가루로 빻습니다(미싯가루정도).

그리고 그기에 꿀을 적당량 섞어 녹두알 크기의 환을 만들어 하루 20~30알 정도로 100일간 복용하면 비염과는 끝입니다.

꿀을 섞는 비율: 창이자 분말 1되 정도에 꿀 2스푼정도의 비율

(꿀은 제환소에 가서 적당량의 물과 섞어야 됨)복용시기: 3월~6월사이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은 대체로 9~11월경

                                                                   찬바람이 돌때 증상이 심해지는100일전쯤 복용을 끝내야 효과 100% 

  

국화차

코알레르기나 축농증의 코막힘에 효과가 있는데 국화는 크기에 따라 대국, 소국으로 나누고

국화잎을 물 1,000cc에 20g 정도 끓여 하루에 두세번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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