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아미타경

아미타경19

敎當 2009. 10. 27. 08:59

서방원문(西方願文)

-연지대사(蓮池大師) 지음-

 

극락세계에 계시사 중생을 이끌어 주시는 아미타불게 귀의하옵고

그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 살펴 주옵소서.

저희들이 네가지 은혜 끼친 이와 삼계 중생을 위해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루려는 정성으로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명호를 불러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나이다.

업장은 두터운데 복과 지혜 엷사와

때묻은 마음 물들기 쉽고 깨끗한 공덕 이루기 어려워

이제 부처님 앞에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하고 참회하나이다.

저희들이 아득한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몸과 말과 생각으로 한량없이 지은 죄와 무수히 맺은 원결 모두 다 풀어버리고

이제 서원을 세워 나쁜짓 멀리하여 다시 짓지 아니하고

보살도 항상 닦아 물러나지 아니하며

정각을 이루어서 중생을 제도하려 하옵니다.

아미타 부처님이시여

대자대비하신 원력으로 저를 증명하시고 가엾이 여기사 가피를 내리소서.

삼매에서나 꿈속에서나 거룩한 상호를 뵙게 하시고

아미타불의 장엄하신 국토에 다니면서 감로를 뿌려주시고 광명으로 비쳐 주시며

손으로 쓰다듬어 주시고 가사로 덮어주심 입사와

업장은 소멸되고 선근은 자라나며 번뇌는 없어지고 무명은 깨쳐져

원각의 묘한 마음 뚜렷하게 열리옵고 극락세계가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 목숨 마칠 때에 갈 시간 미리 알아

여러 가지 병고액난 이 몸에서 사라지고

탐진치 온갖 번뇌 씻은 듯이 없어져 육근이 화락하고 한생각 분명하여

이 몸을 버리옵기 정에 들듯 하여지다.

아미타불께서 관음 세지 두 보살과 성중들을 데리시고

광명놓아 맞으시며 손들어 이끄시와

높고 넓은 누각과 아름다운 깃발과 맑은 향기

천상음악 거룩한 서방정토 눈앞에 나타나면

보는이 듣는이들 기쁘고 감격하여 위없는 보리심을 내게하여 지이다.

그때 이내 몸도 금강대에 올라 앉아 부처님 뒤를 따라 극락정토 나아가서

칠보로 된 연못 속에 상품상생 하온 뒤에 불보살 뵈옵거든

미묘한 법문 듣고 무생법인 증득하여 부처님 섬기옵고

수기를 친히 받아 삼신(三身) 사지(四智) 오안(五眼) 육통(六通) 백천 다라니와

온갖 공덕을 원만하게 갖추어 지이다.

그런 다음 극락세계를 떠나지 아니하고 사바세계에 다시 돌아와

한량없는 분신(分身)으로 시방세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통력과 갖가지 방편으로 무량 중생제도하여 삼독번뇌 여의옵고

청정한 본심으로 극락세계 함께 가서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들게하여 지이다.

세계가 끝이없고 중생이 끝이없고 번뇌 업장 또한 끝이 없아오니

이내 서원도 끝이 없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예배하고 발원하여 닦아 지닌 공덕을

온갖 중생에게 두루 베풀어 네가지 은혜 골고루 갚사옵고

삼계 중생을 모두 제도하여

다같이 일체 종지를 이루게 하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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