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法性偈)
-의상조사가 중국에 들어가 공부할 때
화엄경의 대의를 촌판한 게송으로
화엄경의 방대한 내용을
7언 30구 210자로 압축 요약하면서도
그 심오한 진리의 모습을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법의 성품이 둥글어서 두가지 모습이 아니구나
존재와 그 본성이 일체화되어
개별의 현상을 가진 것이 아니다.
모순없이 일체화란
일체의 존재가 다름아닌 본성이며
일체의 본성이 다름아닌
일체의 존재인 것으로써
현재 존재하는 자연이 본래성이며
본래성이 다름아닌 자연인 것이다.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모든 상이 움직이지 아니하고
본래부터 고요한데
털끝만큼도 변동하지 아니하여
본연과 일치한다는 것이지만
본연이라고 말한 것이 벌써
일종의 변동에 해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