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불교경전 이야기

반야심경17

敎當 2008. 11. 15. 10:03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以無所得故 菩提薩陀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罫:거리낄 홰 괘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마음에 가애가 없으며

가애가 없는 까닭에 공포가 없으며 전도 몽상을 멀리떠나서 구경에는 열반인 것이다

철저히 텅 비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도리

이 도리를 써야 한다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이 도리가 반야다.

그러므로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 삶을 살기에

마음에 아무런 걸릴 것이 없다.

마음에 아무런 걸릴 것이 없으므로

일체 두려움 또한 있을수 없다.

걸릴 것 없고 두려움 없는 삶이란

꿈속을 헤메듯 전도된 삶을 다 떠난 삶이다.

모든 뒤바뀐 상태를 떠나서 바른 삶을 산다는 것은

결국 열반의 삶이요 보살의 삶이다.

이 대목은 무소득으로 인해서 보살이

긍극적으로 열반을 얻는 내용입니다.

무소득이기 때문에 최상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q니다.

무소득은 반야심경에서 가장 중심되는 구절입니다.

뜻으로 볼때 조견오온개공이 제일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핵심구절은 이 무소득 입니다.

무소득은 곧 앞의 무득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수 있습니다.

얻을 바가 없다는 것은 공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얻을바가 없는 깊은 도리 때문에

보살은 깨달음을 성취한 것입니다.

보리살타를 줄여서 보살이라고 부릅니다.

그 뜻은 각유정(覺有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깨달은 중생이라는 말입니다.

보살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한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승불교에서는 불교 수행을 하는 모든 사람을

보살이라 지칭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보살은 지혜의 완성자로서 사물의 실상을 관조하고

그 바탕위에서 중생을 제도하는 것입니다.

보살은 무소득의 이치를 터득한 사람입니다.

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체득한 사람입니다.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면

첫째 심무가애하고

둘째 무유공포하고

셋째 원리전도몽상하고

넷째 구경열반의 값진 열매를 얻게 됩니다.

첫째 열매인 심무가애는

마음에 아무 걸림이 없다는 말입니다.

결국 지혜의 완성은 모든 장애를 없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무소득 이기 때문에 우리 마음을 덮는 아무런 장애도 없으며

마음에 아무런 속박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도처에서 마음이 걸리기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좋은 일은 좋은 감정에 걸리고

나쁜 일은 나쁜 감정에 걸리는 것입니다.

걸리게 되는 것은 나라고 하는 아상과 아집 때문입니다.

마음의 걸림은 원래 공이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인연을 만나는 순간 튀어나오고야 마는 것입니다.

지혜의 완성에 의지하면 그 어떤 걸림도 있을 수 없습니다.

마음에 아무런 걸림이 없게되면

두 번째 열매인 무유공포의 경지를 얻게 됩니다.

무유공포는 두려움이 없다는 뜻입니다.

마음에 아무 거리낌이 없으면

그 결과로 두려움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두려움이란 내것만을 지키려는 데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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