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불교경전 이야기

반야심경15

敎當 2008. 11. 3. 08:56

팔정도(八正道)를 살펴보면

하나,정견(正見)으로 바른 소견입니다.

존재의 실상을 바로 꿰뚫어 보는 것을 말합니다.

올바로 보는 것이야 말로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됩니다.

둘, 정사(正思)로 바른 생각입니다.

정견이 이루어 지면 거기에서 바른 사유를 할 수 있습니다.

셋, 정어(正語)로 바른 언어입니다.

올바른 말은 삼업(身·口·意)중에서

구업(입으로 짓는 업)을 짓는 것과 연관된 중요한 항목 입니다.

넷, 정업(正業)으로 바른 행위입니다.

다섯, 정명(正命)은 바른 생업입니다.

다시 말해서 생명을 유지 하는데 필요한 바른 수단을 말합니다.

여섯, 정정진(正精進)으로 바른 정진입니다.

바른 정진은 곧 바른 수행을 말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거나 참선을 하더라도

바르게 행할 때 얻는 소득이 큰 것입니다.

따라서 한가지를 하더라도

올바른 방법으로 행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일곱, 정념(正念)으로 바른 기억입니다.

앞으 정사와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여기서 정념은 부처님 말씀을

올바로 기억하여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의 가르침을 바르게 기억하여 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여덟, 정정(正定)으로 바른 명상입니다.

정정은 올바른  삼매를 말합니다.

앞의 일곱가지가 실천에 옮겨질 때

이루어 지는 최상의 단계입니다.

이 팔정도를 실천 수행 함으로써

괴로움을 근본적으로 제거 할 수 있으며

사성제의 근본을 따져서 분석해 보면

그 근원이 공이기 때문에 <무고집멸도>인 것입니다.

또한 <오온개공>이므로 고도 없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있다고 하는 데서 고가 생기는 것이지

자기 자신이 없다고 하면 고는 없는 것입니다.

<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즉 일체의 모든 고통을 모두 건너가 버렸기 때문에

<무고집멸도>인 것입니다.

여기서 사성제를 있는 것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한 차원 달리해서 그것 또한 텅 빈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결국 사성제에조차 매달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성제의 견해도 서론에서 언급한

유(有)와 무(無)와 성(性)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유의 입장은 그대로 <고집멸도>가 있다는 견해입니다.

그러나 무의 입장은 <무고집멸도>가 됩니다.

또한 성의 차원에서는

고성제,집성제,멸성제,도성제가 됩니다.

반야심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공의 이치는

부정을 넘은 부정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정의 부정은 다시 강한 긍정이 됩니다.

<무>를 통한  강한 긍정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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