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불교경전 이야기

반야심경12

敎當 2008. 10. 7. 12:47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명도 없으며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내지 노와 사도 없으며 또한 노와 사가 다함도 없다.

지혜의 눈으로 비춰 보았을때

모든 것은 텅 비어 없는 것이다.

인간의 생성과 소멸의 모든 과정 또한 텅 비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명이 없으며 무명의 다함도 없다.

행과 식과 명색과 육입과 촉과 수와

애와 취와 유와 생과 노와 사가 없으며

그것들의 다함도 없다.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늙어 죽어가는 모든 과정이

텅비어 아무것도 없는 반야의 도리에서는

일체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의 다하고 끝남도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십이연기에 대한 것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인연이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 가장 중심이 됩니다.

우주 또한 자기 자신을 통해서 있는 것이며

이 우주의 주인은 곧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의 인연으로부터 모든 인연이 성립되는 것이어서

십이 인연은 중요한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생성 변화 발전 소멸의 연결고리를

열두 가지 과정으로 나타낸 것이 십이인연입니다.

이것은 곧 자신의 존재를 밝히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십이인연은 자기 자신의 전체 삶을 그려놓은

하나의 그림에 해당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십이인연을 관찰함으로써

깨달음을 이루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육년 고행을 마치고 다시 명상에 들어 갔을때

그 명상내용이 바로 십이인연이었습니다.

인간의 생로병사가 출가의 동기였다면 

십이 인연은 생사해탈의 동기가 된것입니다.

십이인연은 태어나기 이전부터 태어나서 일어나는 과정과

살다가 죽고 죽은 후의 상태를 열두 가지로 분류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삶은 열두 단계로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십이인연은 구체적으로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입(六入)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의 열두 가지 입니다.

이것을 다시 삼세양중인과(三世兩重因果)라 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상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무명과 행의 두가지는

과거이인(過去二因)이 됩니다.

그 원인에 의해

식과 명색과 육입과 촉과 수의 다섯가지가 생겨납니다.

이 다섯가지를 현재오과(現在五果)라고 합니다.

즉 전생의 두가지 원인에 의해

현생의 다섯가지 결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애 취 유의 세가지는

현재삼인(現在三因)이 됩니다.

현생의 이 세가지가 씨앗이 되어서

미래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생과 노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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