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초보도인 체험기(4)

敎當 2008. 2. 18. 11:08

법당에 가부좌를 하고 앉아

아무 생각없이 전방을 주시하고 있기를 여러날

하루는 검은 그림자 같은 것이

얼핏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았다.  

느낌 이었을까? 착각 이었을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앉아 있자니

다시금 검은 그림자 같은 것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었다.

연기 처럼 길기도 하고 구름처럼 뭉쳐져 있는것이

때론 느리게 때론 빠르게 지나가고 오는 것이었다.

법당에 부처님전에는 등이 켜져 있었는데

혹시 곤충이 형광燈 앞으로 날아다녀서

그 그림자가 크게 비춰지는 것일런지

바람따라 흔들리는 촛불 그림자가 아닐런지

별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그것도 아니 었다.

그렇다면 무었이란 말인가?

옆에는 같이 기수련을 하는 J거사가 계셨다.

"J거사님! 혹시 앞에 검은 그림자가 왔다 갔다 하는게 보이지 않으십니까?"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 거사님은 날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농이 짙은 표정으로

혼자 너무 기수련에 열심이더니 좀 어떻게 된것이 아닌가 라는 얘기다.

"아니! 저것이 안보인다는 말씀입니까?"

제차 반문 해봤지만 나만 싱거운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큰스님께 자초 지정을 설명 드렸더니 빙그레 웃으시며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란다.

기 수련을 하다보면 더 신기한 일이 비일비재 하단다.

동물이 튀어나오고,화원이 보이고.하늘에서 족자가 펼쳐지고.하늘에서 소리가 들리고.............

이루 헤아릴수 없는 신기한 현상에 그것에 빠져들어

식음 전폐하고 들여다 보다보면 마가 끼는 것이란다.

만약 수련도중 평상시와 다른 이상한 것이 보이면 1분이상 들여다 보지 말란다.

아! 얼마나 많은 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갈고 닦은 길인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아직 까지는 항상 새로움에 도전을 즐기는 나다.

그 신기한 현상들을 보고 싶기도 하지만

알수록 두렵기도 하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그것(검은 그림자)이 氣고 혼령이란다.

단지 내가 기가 약해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일뿐

더욱 정진하면 형체로 보인단다.

그때는 귀신하고 대화도 가능하고............

그래서 이제는 그것(법당에서 그냥 앉아있는것)도 중단하고

그의 색깔 보는것,기의 흐름을 보는것에 중점을 두고 수련하기로 했다.

방법이요?

어떤것에 특정지어서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안되는 법이라

그냥 볼려고 하는것 뿐이다, 안보이면 말고

예전에는 안되면 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내 만족이 안되면 밤잠을 설쳐서라도 머리를 쥐어 짰지만

불교를 알고부터는 인연따라 이뤄진다고 생각하니

만사가 편하고 자극이 없어진다.

어떨때는 이런 내 자신을 볼때마다

삶의 의욕까지도 놓은게 아닌가 낯설때도 있지만

그 생각도 이제는 순간이다.

어찌되었든 기가 남들보다 빠르게 진도가 나아감에따라

나도 기가 올랐다.

하여 단순한 기치료도 할수 있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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