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이스라엘과 아랍민족의 대립

敎當 2013. 9. 26. 12:38

아브라함의 여종 하갈이

주인의 큰아들 이스마엘을 데리고 집에서 쫓겨나 광야를 헤매다가

물이 떨어져 야훼신에게 '왜 저희 모자를 버리십니까'라고

원망 섞인 하소연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남편 아브라함은 정실부인에게서 태어난 작은 아들

이삭을 후계로 삼기 위해 큰아들 모자를 추방했던 것이다.

그 이삭의 후손이 지금의 이스라엘 민족이 되고

큰아들의 계통을 밟은 족속이 아랍민족이 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유대교 즉 구약종교를 믿고,

아랍인들은 알라신을 섬기는 코란의 신봉자들이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두 민족은 이복형제나 마찬가지이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구약과 코란이 안고 있는 교훈이다.

그 대표적인 것의 하나가 눈은 눈으로 갚고, 이는 이로 갚으라는

복수를 정당시하는 잘못된 정의관 때문이다.

그것을 가르치고 요청하는 신이

바로 야훼이고 알라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비극은 세계 도처에서 발견된다.

힌두교와 이슬람의 대립,

기독교와 이슬람의 싸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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