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아미타경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敎當 2012. 2. 6. 20:25

(一). 관세음보살의 명칭과 의의

관세음은 구역이며 관음 또는 광세음이라 하며

신역에서는 관세자재 또는 관자재라 한다.

관세음이란 뜻은 세상 사람이 부르는 소리를 관하여 고통을 구한다는 뜻인데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에서는

[세간을 보고 소리를 따라서 고통을 구한다]하였고,

법화현찬(法華玄贊)에서는

[삼업(三業)의 귀의(歸依)를 보고 중생의 고를 빼어준다]하였다.

 

관음(觀音)은 관세음(觀世音)의 세자를 약한 것이요,

광세음(光世音)은 보살의 신광(身光)이 중생에게 비친다는 뜻이고,

관세자재(觀世自在)는 세계를 보아서 고를 빼고 낙을 주는 것이 자재(自在)하다는 뜻이요

관자재(觀自在)는 관세자재(觀世自在)를 약한 것이다.

 

(二). 천관(天冠)중의 화불(化佛)

관세음보살의 색신상(色身相)은

관무량수경에(觀無量壽經)에 천관(天冠)중에 서 있는 화불이 있으니

높이가 二十五유순(由旬)이라 하였는데

존각(存覺)의 보은기(報恩記)에는

관음은 사장(師長)의 은덕(恩德)이 무거운 것을 표하여

아미타를 이고 있는 것이다 하였다.

 

(三). 관세음보살의 인지(因地)

관음삼매경(觀音三昧經)에 말씀 하시기를

관음이 나(석가모니불)보다 먼저 성불하여 정법명왕여래(正法明王如來)가 되고

나는 고행 제자가 된 일이 있었는데

이 보살의 대비원력으로 일체 보살을 발기하고

모든 중생을 성숙하기 위하여 현재의 보살이 되었다고 하였다.

 

* 지나간 겁에 아미타불이 용진왕으로 계실 때에

시녀(侍女)이던 녹파나가 곧 관세음보살이시다.

 

* 지나간 겁에 한 임금이 있었으니 이름이 장엄이시고 왕비는 보응이며

삼녀가 있으니 첫째는 묘안이고 둘째는 묘음이고 셋째가 묘선이니 묘선이 곧 관세음보살이시다.

 

* 지나간 겁에 천광왕정주여래가 출세(出世)하여

대비심대다라니를 설하고 금색 손으로 관세음보살의 정수리를 만지시면서

네가 심주(心呪)를 가지고 미래악세(未來惡世)에서 일체 중생을 위하여 이랄(利樂)을 지어라 하였다.

이때에 관세음보살은 초지(初地)보살로써

이 주문을 듣고 곧 뛰어서 第八地 보살이 되었다.

 

* 지나간 겁에 남섬부주(南贍部洲)에 한 국왕이 있었으니

이름이 선수(善首요), 태자의 이름은 선광(善光)이었다.

이때에 공왕관세음불이 出世 하였는데 선광태자가 부처님께 여쭈기를

제가 무수겁(無數劫)이래로 삼독(三毒)이 덮이어 악업을 많이 짖고

생사에 끊임없이 변천하다가 비로소 부처님 광명이 제 몸에 비침을 만나

생사고(生死苦)를 깨닫고 열가지 비원을 발 하였사오니

일체 중생의 고통 받는 것을 구하겠나이다. 하였으니

선광태자는 곧 관세음보살이시다.

 

* 지나간 겁에 금강사자유희여래가 出世 하시니

그때에 나라 이름이 무량덕취안락시현이요, 임금은 위덕(석가모니불)이다.

이 임금이 정원에서 삼매에 들었을 때에

좌우 땅에서 연화가 솟아나고 꽃 가운데에 두 동자가 화생하여 가부좌하고 앉았으니

하나는 보의요, 하나는 보상이다.

보희는 곧 관세음보살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