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과 체질

인체의 신비 - 위의 기능

敎當 2011. 9. 20. 13:17

한참을 토하거나 공복으로 속이 쓰릴 때

입으로 쓴 물이 올라올 때 가 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이 역류해 올라오는 것이다.

 

위액의 주성분은 염산과 효소다.

산성이 PH1∼1.5로 금속을 녹일 수 있을 만큼 엄청나게 강하다.

이 강한 산성으로

음식물을 분해해서 죽처럼 만드는 일차 소화작용을 하고,

세균이 십이지장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는 살균작용도 한다.

이런 위액이

식사를 한번 할 때마다 500㎖ 씩, 하루 1.5∼2.5 가량 나온다.

배가 출렁거릴 정도로 많은 양이다.

 

이처럼 독한 위액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위 자체는 어떻게 해서 멀쩡할 수 있을까?

위액은 왜 위벽을 다른 음식물처럼 소화해버리지 않을까?.

위벽에서는 위액 뿐 아니라 끈적끈적한 점액이 함께 분비된다.

점액은 위액과 반대로 강한 알칼리성을 띠고 있다.

이 알칼리성이 위액의 산성을 중화해주는 까닭에 위가 무사한 것이다.

아울러 점액은 딱 딱한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위벽이 상처를 입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도 한다.

 

만약 과음 과식을 한다든지 지나친 스트레스가 쌓이면

위벽을 흐르는 피의 흐름이 나빠진다.

그러면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들은 산소 결핍으로 '질식'상태에 빠지고,

그 결과 점액 분비활동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위액을 중화해야 할 점액이 제 할일을 하지 못하면,

그때부터 위액은 위벽을 침범해 소화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위궤양이다.

'건강 > 건강과 체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효소  (0) 2011.11.02
벌침요법의 효능 효과   (0) 2011.10.13
인체의 신비 - 뇌, 심장   (0) 2011.09.14
인체의 신비 - 눈  (0) 2011.09.07
산나물  (0) 201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