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꼭 병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래는 정상적으로 기관지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기관지점액이
염증세포 등의 다른 성분들과 함께 외부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정상인에서는 평소에 생성되는 기관지점액의 양이 적고
혹시 목까지 올라오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삼켜버리기 때문에
외부로 배출되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기관지점액 분비가 현저하게 증가하여 이물감을 느끼게 되므로
이를 의식적으로 가래라는 형태로 배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래의 방법들을 잘 실천하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식탁에서 야채를 이용하여 대처하는 방법 중에는 토종무가 가장 많이 애용되었습니다.
무를 즙을 내서 연근이나 생강, 꿀이나 배 등을 혼합하여 가래를 삭였습니다.
호흡기에 많이 쓰던 민간처방의 대부분에 무가 등장합니다.
무는 탁월한 식품이자 거담소화제이면서 항암치료에 까지 다양하게 응용하였던 것입니다.
무보다 조금 더 전문적인 방법으로 등장하는 것은 도라지와 은행입니다.
사실 도라지와 은행은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 응용하는 한약제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도라지를 20~30g정도를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후에 마셨습니다.
도라지에 함유되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작용하여 가래를 희석하고 잘 뱉게 하는 것입니다.
은행은 6~12g을 물에 달이거나 가루로 만들어서 하루 3번 나누어 먹습니다.
행인 글루코사이드란 성분들이 함유되어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다만 은행은 너무 많이 섭취하면
어지러움이나 가슴 두근거림 등의 중독 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래가 생기면 폐는 기침을 통해 가래를 배출하려고 애쓰는데,
이때 몸을 따뜻하게 해서 땀구멍을 열어주면 수분이 잘 배출될수 있습니다.
땀으로 수분이 충분히 배출되면 콧물과 가래가 더 이상 쌓이지 않게 되고,
기침은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황토 찜질방 같은곳에 가셔서 자주 땀을 빼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또한 따뜻한 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를 사용하면 기관지의 민감도를 낮추어 주기 때문에 기침이 줄어들고,
가래를 동반한 경우에는 가래의 농도를 물게 해주기 때문에 쉽게 배출되지요.
폐의 허파꽈리에는 굉장히 많은 모세혈관들이 분포해 있어
이 혈관속 수분이 기도의 습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가래의 배출도쉬워지고 기도의 민감도도 낮아지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대한 과민반응을 쉽게 일으키지않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어떤 약보다 효과가 좋은 보약이 될수 있습니다.
생강차, 유자차등 따뜻한 차를 많이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되며,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셔야 기관지가 보호되어 기침이 완화될수 있습니다.
가래없애는 방법
가래가 적게 나올 때에는 도라지를 약간 삶아서 자극성이 적은 양념을 하여 매일 부식물로 먹으면 좋다.
도라지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삭이는 작용을 한다.
⊙ 기침이 세게 나고 가래가 많이 날 때는
-마늘 한 개를 삶아 짓찧어 달걀 한 개에 섞어서 한 번에 먹어주면 효과를 본다.
⊙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에
-연근을 강판에 갈아 즙을짜서 여기에 꿀을 넣어 먹든지 모과를 적당히 잘라 꿀을 넣어
병에 7일 정도 두면 액즙이 우러나는데 이것을 끓여 먹으면 좋다.
⊙ 천식발작이 일어나기 전에는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배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기침이나 가래를 진정시킬 수 있으며 발작을 예방할 수 있다.
배에 꿀을 채워서 찌기도 하고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기도 한다.
또는 강판에 곱게 갈아 배즙을 먹어도 된다.
⊙ 배와 무우를 강판에 갈아 각각 반홉씩 준비하고 여기에 생강즙 5스푼을 넣어 잘 저은 후 마시거나
우엉뿌리의 생즙을 내어 마시면 가래를 삭이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 약재를 이용하여
⊙ 아카시아나무껍질
-잘게 썬 것 30g에 물 100㎖를 두고 70㎖가 되게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한 아카시아씨를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0.3g씩 하루 3번 더운 물에 타서 먹는다.
씨는 가래삭임작용이 있으므로 가래가 많은 때에 쓰면 좋다.
그러나 독이 좀 있으므로 복용량에 주의하여야 한다.
⊙ 귤껍질
-가루내어 한번에 2~4g씩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그러면 가래가 잘 나오게 된다.
가래양이 많을 때 효과적이다.
⊙ 하눌타리씨
-한번에 15~20g을 물에 달여서 꿀이나 설탕을 타서 하루 3번 먹는다.
하눌타리 열매를 그대로 달여서 먹어도 좋다.
하눌타리 열매와 씨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기 때문에 가래를 잘 삭인다.
마른 기침을 할 때 쓴다.
⊙ 도라지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도라지는 기침약으로 많이 쓰는데 도라지뿌리는 물론이고 잎과 줄기에도 사포닌 성분이 있어
기관지분비선의 분비를 항진시키므로 가래를 희석하여 잘 뱉게 한다.
⊙ 은행씨
-6~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보드랍게 가루내어 먹어도 된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기관지천식, 기관지염으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가래가 많은 때에 쓴다.
많이 먹으면 중독되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 살구씨, 참배
-살구씨 10개, 참배 2개를 잘 짓찧어 짜낸 즙에 꿀 적당량을 넣어 섞어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기관지염으로 가래가 많이 나올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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