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禪)과 진언

선이야기(26)

敎當 2009. 12. 30. 07:39

언어란

사실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

말에 집착하는 한

진실을 보지 못하고

점점 헤매게 된다.

마치 개에게 돌을 던지면

개는 돌맹이를 쫓아가지만

사자에게 돌을 던지면

사자는

돌이 아닌 돌을 던진 사람에게

덤비는 것과 같다.

개처럼 하지 말고

사자처럼 선(禪)의 말을 추구해야 한다.

 

힘든 날이 지나면

그날의 즐거웠던 면을 깨닫게 되는 법

만약에 그때마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좋은 것이다.

 

천하의 사리(事理)에

절대적 선악(善惡)이란 없다.

어떤 일이 일어 났을때 당신은

좋은 쪽으로 생각할 것인가

나쁜 쪽으로 생각할 것인가의 문제 이다.

즉심즉불(卽心卽佛)은 표어(表語)이며

비심비불(非心非佛)은 차어(遮語)이다.

표어는

사물을 정면에서 적극적으로 표현 하는 것

이를테면 ‘소금은 짜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차어는

‘소금은 싱겁지 않다’라고 표현 하는 것

말하자면 진여(眞如)의 뜻을 설명할 때

‘진여는 도저히 말이나 글로써 표현할 수 없다’라고 하는 따위이다.

또 여러 경전에서 진여의 성품을

불생불멸(不生不滅)

무인무과(無因無果)

비범비성(非凡非聖)이라고 한 것 등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차어를 많이 쓴다.

 

사랑은 베풀수록

자기에게 돌아오는 사랑도

많아 진다.

타인과 더불어

행복을 함께 누리면

누리는 만큼

자기에게 돌아오는 행복도

많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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