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귀신이 방해를 한다

敎當 2009. 10. 2. 09:39

아침에 카페에 들어가 보니 초보도인 탈출기라 내가 올린 글에

댓글이 달려 있었다.

전에 우연히 알게된 분이었는데 불교 신자라는 말에

카페명을 알려주었더니 바로 가입을 하셨다.

이분(지보살님) 처음 만났을 당시부터 빙의된 상태였었는데

당시에는 어찌 받아들일지 몰라서 빙의된 사실에 대해

깊이 있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

다만 나도 공부하는 입장이라 비·위장에 빙의가 집중되어 있는것 같아서

등쪽으로 氣를 넣어봤더니 손이 뜨거워 진다면서 반응을 보였다.

물론 나도 전이되어 배 부분으로 허리띠를 두른 것처럼

묵직하게 조여 오는듯한 느낌이 왔다.

그래도 이왕 손을 댓으니 조금 나아질 때까지 통증을 참으며 기를 넣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막혔던 기가 다시 돌기 시작하면서

위에 온기가 느껴졌다.

이일로 인해서 한동안 나는 위부분에 허리띠를 둘러맨 것처럼

묵직한 기운을 달고 다니며 살아야 했다.

그 보살님이 내글에 꼬리글을 달았는데

2주전에 빙의된것 같아 전화를 하려다 망설인 것이

본인으로 인해서 내가 힘들까봐 참았다는 내용이었다.

참고 견디다가 추석 연휴가 지나면 그때 나에게 연락하여

원각사 큰스님을 친견 하리라 생각 하면서...........

어제 기숙사에 있던 아들이 저녁 늧게 집에 도착을 했다.

나를 닮아서 밤도깨비인지 저녁에는 잠을 안자고

낯에는 해가 중천에 떠도 깨워야 일어난다.

그래도 이번 방학때는 알바를 해서 돈을 조금 모았다고

용돈을 안타다 쓰니 온김에 옷이나 사주리라 마음먹고

자고 있는 녀석을 깨워서 밥을 먹고 쇼핑을 나섰다.

쇼핑을 한 후 시간을 내서 지보살님에게 들러 볼 요량이었다.

버스를 타고 지하상가에 들렀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 .

다리가 천근만근은 된 듯이 무겁고 쉬 피곤하였다.

머리도 조금 아프고 무겁기도 하고.......

요녀석은 오랜만에 같이 나와서 그런지 이리 저리 끌고 다닌다.

어찌어찌해서 쇼핑을 마치고 아들과 헤어져 나는 지보살님 가게로 향했다.

지하상가를 오르는 게단이 그리 멀고 힘이 빠지는 줄 미처 알지 못했는데

무릎 아래쪽으로는 다리가 아니라 완전히 물먹은 솜이다.

점점 머리는 더 압박해오는 그런 느낌이 들고...................

지보살님 가게에 들어서니 의외로 내 몸은 훨씬 가벼워 졌는데

오면서 혹시나 하고 생각한 대로 이 보살님 몸 상태가

아까 내가 느끼던 딱 그 상태다.

이게 말로만 듣던 귀신이 방해를 하는 것이리라.

에전에 내가 빙의가 되어보니 갑자기 얼굴로 열이 확 올라오면서

절에 가기가 싫다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 왔다.

이분도 얼굴로 상기가 되었단다.

애기를 들어본즉

가게에 아는 동생뻘 되는 손님이 왔는데 보는 순간부터

위도 아프고 다리도 무겁고 했단다.

혼자 먹고가라 할 수도 없는 처지이고 보니 같이

맥주를 한 두어잔 마셨는데 이게 큰 탈로 발전이 되었단다.

결국은 먹은 것을 다 토하고 손을 따서 피를 빼려 했으나

피도 안 나오는 걸 억지로 쥐어짜니 트림이 나면서

조금은 진정이 되었다는 것이다.

평소 매일 108배를 꾸준히 해 왔는데 그만 몇일 전부터 욕심을 부려

1080배를 해왔단다.

장사에 지치고 잠은 부족하고 하여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탈이 난 듯이 보였다.

장사도 잘 안되고 몸은 지치고 뭔가 자꾸 끄달리는것 같고 하다보니

종교의 힘으로 타파해 보려던 것이 과유불급이 된 경우인것 같다.

한참을 앉아서 얘기를 들어주다 보니 기가 교류되어

지보살님 기운이 많이 돌아왔다.

장사를 하는 관계로 평일에만 시간이 있단다.

추석 지나면 평일에 큰스님 얼굴을 뵙게 될 것 같다.

평일날 절에 자주 가면 안되는데............흐흐흐

큰스님 추석 잘 보내시고요

절에 가신 불자님들도 산삼주 눈으로 반주(?)하시며 더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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