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당부 말씀

敎當 2009. 9. 28. 09:09

어느덧 원각사에서 생식을 시작한지도

개인에 따라서는 몇 년에서 적게는 몇 달이 되었으며

절에 오는 신도들 모두가 같이 생식을 시작 한지는

지난 토요일(9월 26일)자로 절반의 시간이 지나 갔습니다.

몸이 아파서 하시는분 부터 피부 미용을 목적으로

또는 건강한 몸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유지하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해 오다 보니 신도 여러분의 얼굴도 화사한 꽃처럼 밝고

걸음걸이도 가벼워 발자취마다 향기가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돌아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일각 큰스님의 각별한 당부의 말씀이 게셔서 몇자 적어 봅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화식 갑자기 너무 많이 하시면 몸의 리듬이 깨져

생식 안하느니만 못하니 적당히(이 적당히를 잘 몰라서 30년산 더덕주가

날아 갔으니.....흐흐흐.....이젠 적당히가 어느 정도인지

다들 너무 잘 아시리라 믿으며) 드시라는 겁니다.

생식에는 양념을 한 것은 한 가지만 해야 하며

양념장은 반드시 된장이나 고추장을 이용해서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식하다가 진짜 허해서 화식을 먹고 싶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 두부나 나물을 먹어도 좋다는 것이지요.

대체의학을 배우고 계시니

수(水)에 해당하는 음식이 어떤 것인지는 잘 아실 것입니다.

수에 해당하는 음식은 몸을 차게 만듭니다.

단 생식을 했을 경우에만 수에 해당되는 음식을 먹어도 몸이 뜨거워 집니다.

특히 두부나 돼지고기는 신장성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지만

설사를 하거나 아랫배가 차거운사람등,

몸이 차거워서 오는 병증이 있는 사람은 치명적입니다.

화식으로 인한 설사나 배탈시는 오는 원인이 9가지나 되는데

설사가 났을 경우에는 생 표고버섯에 비정제 흑설탕을 넣고

푹푹 끓인 물을 복용하면 9가지 원인의 병증중 8가지는 즉효가 있으며

나머지 한 가지도 별 해가되지 않으니 화식으로 인한 배탈 설사에는

종류 불문하고 한번 일~단 드셔 보심도 좋을듯 합니다.

다만 모든 병증에는 혼자 자가진단 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가벼운 병증에만 민간요법을 사용하시고

사후약방문 보다는 사전에 절식하고 몸의 조절과 조율에 힘쓰는

현명한 불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짧아서 귀성길에 혼잡이 예상 된다고 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쓰시고

원각사에서도 상차림을 할 예정이오니 시간이 허락하시면

같이 동참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대체의학 강의는 쉽니다.

좋은 추석 보내시고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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