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평등하면
고하(高下)의 구분이 없고
중생제불(衆生諸佛)과
세계산하(世界山河)와
유상무상(有相無相)의
시방계(十方界)가 일체(一切) 평등하여
피아상(彼我相)이 없다.
이것의 본원(本源)은 청정심(淸淨心)이며
늘 원만하고 광명(光明)이 두루 비친다.
천지일월(天地日月)은 만물에게 혜택을 주지만
그것에 의지하거나 자랑하지 않는다.
자신과 천지일월이 한몸이라고 생각하면
힘든일도 힘들게 생각되지 않는다.
도(道)있는 사람에게는
보통사람과 다른 세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우리는 道 속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日常生活)밖에서 찾지 말고
그 가운데에서 道와 하나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즉심즉불(卽心卽佛)-마음이 곧 부처다.
한 가지 일을 놓고 기쁘게도 슬프게도 생각하는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바람이 대숲을 스치면 소리를 남기지 않고
기러기가 연못에 내렸다 가면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일이 닥치면 본성(本性)으로 대하고
일이 지나면 마음을 비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