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강원도 평창 물골에서

敎當 2009. 8. 3. 14:04

 

 같이 공부하시는 60 중반의 거사님으로 이 건물을 직접 지으시고 현재 민박집을 운영중이시다(제일 좌측 걸어나오시는 분)

 들어오는 입구에 조경이 소박하면서도 깔끔한게 거사님 성격과 비슷하다

 이집은 터의 기운이 무척 세면서도 따스하다. 이런 기운은 지금껏 느껴본적이 없다.그래서 그런지 거사님 내외분 모두 아주 건강하시다.

 

 

꽃치자나무인데 향이 너무 좋다 

 거사님 손주들인데 티없이 맑고 붙임성이 좋다. 단지 이제 50인 나한테 할아버지~하고 부르는 것만 빼고(그래서 아저씨로 바로 정정해 줬다)

 곰취나물은 많이 봤어도 꽃대를 보기는 처음이다. 이게 곰취 꽃대랍니다.

 곰취잎이 연잎(?)만 하다.

 이게 천남성이라는 독초인데 손을 대보니 독성에 반응해 보호본능에 의해서 내손에서 기를 방사해 바로 밀어버리니 잎이 부르르 떨면서 출렁인다.

 거사님이 손재주가 좋아서 나무로 깍아놓은것이 작품 전시회 같다

 멋진 포즈를 부탁했더니 즉각 자세를 취한다. 그래서 모델할줄 알았더니 의외로 꿈은 소방관이란다.

 금광이 있는 동네에 가면 개도 금목걸이를 하고 다닌다더니 긴코 원숭이를 닮은 이 작품이 연필 꽂이로 쓰인다. 

 이것은 손톱깍기가 담겨져 있다.

 머리빗을 꽂아놓은 작품이 좀 야하다. 영감님이 뭔 생각으로 이리 만들었을꼬!

 이건 소나무로 만든 작품인데 내용물은 역시 잡동사니를 담고 있다.

 재봉틀도 나무로 만든 작품으로.....................

 자연미에 인공미를 가미하니 영락없는 새의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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